인하대, 춘천 봉사활동 희생자 10주기 맞아 추모비 헌화·장학금 신설

추모비 헌화와 온라인 추모행사 개최
장학금 신설로 희생자 봉사정신 널리 계승

오혜민

ohm@dhnews.co.kr | 2021-07-27 11:58:03

조명우(오른쪽에서 세 번째) 인하대 총장과 교무위원들이 27일 캠퍼스 내 춘천 봉사활동 희생 학생 추모비를 찾아 헌화하고 묵념하고 있다. 사진=인하대 제공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2011년 강원도 춘천상천초등학교로 봉사활동을 떠났다가 산사태로 희생된 학생 10명의 10주기를 맞아 추모비 헌화를 진행하고 이를 기리는 장학금을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인하대에 따르면 교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추모식은 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되면서 추모비 헌화와 온라인 추모공간 개설로 대체됐으며, 희생자 유가족 20여 명과 대학 관계자 10여 명이 추모비를 찾아 학생들의 넋을 기렸다.


조 총장은 “학생들의 숭고한 희생과 정신을 잊지 않고, 이를 널리 알리고 기리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특히, 인하대는 장학금을 신설해 추모와 애도를 넘어 사회봉사 활성화를 통해 희생자들의 봉사정신을 이어갈 예정이다. 연간 총 1000만 원의 장학금 재원으로 사회봉사활동 실적 우수자 및 단체를 선별해 지급하고, 장학금의 명칭은 유가족의 의견을 수렴해 명명할 계획이다.


인하대는 2012년 2월 2호관에 추모비를 건립하고 희생자들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으며, 2013년 4월 상천초교에 희생자 공적비를 건립한 바 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인하대와 상천초교에서 추모식을 열었으며, 2017년부터는 유가족의 의견에 따라 추모식을 개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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