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활용, 오답률 높은 문항을 확인하라

국어 공통과목 17번, 수학 선택과목 주관식 문항 오답률 높아
1등급도 많이 틀리는 문제보다는 실수를 줄여야
틀린 문제 유형 분석 통해 취약 유형 극복

백두산

bds@dhnews.co.kr | 2021-07-06 10:10:08

충북 흥덕고 학생들이 2022학년도 6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사진=충북도교육청 제공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지난달 30일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성적표가 배부됐다. 본수능까지 4개월여 남은 상황에서 6월 모의평가를 통해 나타난 자신의 취약점 파악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취약점 보완해 실제 수능에서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학습계획을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의 도움을 받아 6월 모의평가를 활용한 오답 줄이기 학습전략을 알아봤다.


오답률 높은 문항에 주목하라


메가스터디교육에 따르면 6월 모의평가 채점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오답률이 높은 문항을 집계한 결과 국어는 각 선택과목 집단의 오답률 상위 5개 문항과 순위가 동일하게 나타났다.


국어 17번 오답률이 75% 이상으로 가장 높았으며, 34번과 6번이 60% 이상, 16번과 15번 오답률이 50% 이상이었다. 다만 각 문항의 오답률은 선택과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는데, 대체로 화법과 작문 선택자의 오답률이 언어와 매체 선택자의 오답률보다 약 2~5% 정도 높았다.


수학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등 각 선택과목 집단 모두 주관식 문항의 오답률이 높았다. 22번 오답률이 90% 이상이었으며, 특히 확률과 통계 선택자들은 99%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외에 21번도 오답률이 높았다.


수학 역시 각 선택과목 집단별로 같은 문항에 대한 오답률에 차이가 있었다. 대체로 미적분 선택자의 오답률이 가장 낮은 반면, 확률과 통계 선택자의 오답률이 가장 높았다.


오답률이 높은 문항 중 유일하게 객관식인 15번 문항은 확률과 통계 선택자 오답률이 79%, 기하 선택자는 72%, 미적분 선택자는 65%로 같은 문항임에도 확률과 통계 선택자와 미적분 선택자 간의 오답률이 큰 차이를 보였다.



등급을 올릴 수 있는 문항을 먼저 학습하라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은 한 등급이라도 높은 등급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수록 실질경쟁률이 낮아져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부터는 자신의 취약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를 보완해 수능 성적을 올릴 있도록 학습전략을 세워야 한다.


메가스터디교육에 따르면 1~4등급별로 등급을 가르는 문항조사에서 수학 1등급을 받은 학생들이 가장 많이 틀린 문항은 선택과목 3개 집단 모두 공통문항인 단답형 22번이다. 1등급 학생의 22번 오답률은 확률과 통계 선택자 79%, 미적분 선택자 70%, 기하 선택자 66%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21번과 30번 문항의 오답률도 높았다.


수학 2등급 학생들은 확률과 통계 선택자 14번, 29번, 미적분 선택자 28번, 14번, 기하 선택자 20번, 27번의 오답률이 각각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남윤곤 소장은 “22번과 21번 문항은 1등급 학생들도 해결하기 어려운 문항이기 때문에 2등급인 학생들은 공통문항 14번, 선택과목 27~29번 등의 문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공부하면 1등급으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며 “본인이 틀렸던 문항은 물론 자신이 속한 등급대에서 어떤 문항들이 등급을 갈랐는지를 분석해 해당 문항과 관련된 개념과 유형을 완벽하게 학습하고 다음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단계별 학습을 통해 취약 유형을 극복하라


중하위권 수험생들 중에는 매 시험마다 성적이 크게 달라지는 사례가 많다. 이는 문제를 풀고 정답 확인만 하는 잘못된 학습 습관 때문이다. 단순하게 문제풀이 능력을 키우는 것은 수능 문제에 대한 감을 익히거나 문제풀이 스킬을 향상시켜 줄 수는 있지만 안정적으로 수능 실력을 향상시켜 주지는 못한다.


따라서 문제풀이 연습 이전에 영역별로 자신의 취약 유형을 파악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취약 유형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6월 모의평가 각 영역에서 본인이 틀린 문항의 유형을 분석해야 한다.


이때 정답을 맞힌 문항이더라도 찍어서 맞혔거나 자신 있게 정답을 찾지 못했던 문항이라면 다시 한 번 살펴봐야 한다. 그 다음 취약 유형 중 완벽히 극복하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인지를 생각해 빨리 해결할 수 있는 유형부터 하나씩 단계적으로 극복해나가면 된다.


예컨대, 국어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A학생의 6월 모의평가 오답 문제 유형을 분석해보니 고전시가와 기술, 화법 유형 등에 취약했다고 하자. 그렇다면 앞으로 국어를 학습할 때에는 해당 유형들을 집중적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


남 소장은 “상대적으로 해결하기 쉬운 화법 유형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면서 “9월 모의평가 전에는 이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고, 9월 모의평가 이후부터 수능까지 남은 기간 중 나머지 취약 유형인 고전시가와 기술을 집중 학습해 극복하면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남 소장의 조언대로 자신의 취약 유형을 단계별로 해결하다 보면 수능 시험일까지 극복 가능한 유형과 그렇지 않은 유형을 어느 정도 파악해 자신의 수능 성적까지 예측할 수 있어 효과적인 수시모집 지원전략 수립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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