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서울대·고려대 연합팀, AI 로봇대회 압도적 세계 1위

물체 인식·정교한 동작·위기 대처 등 완벽 수행

임지연

jyl@dhnews.co.kr | 2021-07-01 10:53:14

부산대·서울대·고려대 연합 로봇팀 ‘타이디보이(Tidyboy)’가 2021년 국제 인공지능 로봇대회 ‘로보컵(RoboCup) 2021’ 실내 서비스 로봇 부문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산대 제공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부산대·서울대·고려대 연합 로봇팀 ‘타이디보이(Tidyboy)’가 2021년 국제 인공지능 로봇대회 ‘로보컵(RoboCup) 2021’ 실내 서비스 로봇 부문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부산대에 따르면 ‘로보컵’은 1997년에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AI(인공지능) 로봇대회다. 올해는 전 세계 메이저, 주니어 리그 320개팀 1900여명이 참가해 지난 6월 22일부터 28일까지 1주일간 온라인상에서 대회를 치렀다. 참가자들은 로봇을 제어하는 인공지능 코드를 각각 온라인으로 제출하고, 이를 대회 주최 측이 모아 시뮬레이터에서 수행해 낸 결과를 가지고 실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타이디보이(Tidyboy)’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로봇 과제 지원을 받아 부산대·서울대·고려대가 연합해 구성됐다. 수상한 연합팀은 부산대 전기공학과 이승준 교수의 지도를 받았으며, 부산대에서는 김민수·김준영·김태양·이재봉·강태웅·황승재·송동운·문예린씨 등 8명의 전기공학과 학생들이 참여했다.


수상팀은 우수한 물체인식과 정교한 로봇팔 조작 능력, 신뢰성 있는 위기 대처 능력 등을 바탕으로 로봇이 실내를 빠르게 이동하며 수납장을 열고, 다양한 물건들을 집어 종류에 맞게 정리하고 요구한 물건을 찾아내어 사람에게 전달하는 등의 실내 서비스 작업을 선보였다.


특히 다른 팀들이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수저를 집어 들어 정확한 방향으로 수저통에 넣는 등의 고난이도 조작 작업들을 실수 없이 완벽하게 수행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타이디보이(Tidyboy)’팀은 주어진 세 가지 시나리오에서 모두 1위의 성적을 거뒀고, 각 시나리오를 순차적으로 수행하는 테크니컬 챌린지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해 기존 실내 서비스 대회에서 다수 우승한 바 있는 일본의 ‘히비키노-무사시’팀을 압도하며 우승했다.


이승준 교수는 “인공지능과 로봇공학 양 분야의 원천기술이 요구되는 지능로봇 대회에서 한국 팀의 기술력이 세계 최상위라는 것을 입증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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