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앞둔 대학생들, ‘실험·실습 수업은 대면, 이론은 비대면’ 선호
교육부, 대학생 9만4천여명 대상 설문조사...이론 대면수업 확대, 반대 47% vs 찬성 36.9%
대면수업 확대 시 ‘비대면 전환 시 빠른 정보제공’ 원해
수업 외 학내 활동은 ‘비대면’ 45.6%
이승환
lsh@dhnews.co.kr | 2021-06-24 10:30:00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대학생들은 2학기 대면수업 확대에 대해 실험·실습·실기는 대면수업, 이론은 비대면 수업 운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대학생들은 대인관계와 학업에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일상 회복을 위한 경제적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학기 대학 대면활동 확대 관련 대학생 설문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대학의 대면활동 단계적 확대에 앞서 대학생 인식을 파악하고, 방역 강화를 위한 지원 필요사항 등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5월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는 일반대 학생 6만9279명, 전문대 학생 2만3266명 등 총 9만4803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대학생들은 2학기 수업별 운영 방식과 관련해 실험·실습·실기 수업은 대면 수업에 대한 선호가 높고, 이론 수업은 비대면 수업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이론 수업의 대면 수업 확대에 대해서는 47%가 반대, 36.9%가 찬성했으며, 실험・실습・실기 수업의 대면 수업 확대 운영은 63.1%가 찬성, 23.7%가 반대했다.
대면수업 확대 찬성 이유로 학생들은 대면수업에서의 이해 및 참여도가 더 높음(42.8%), 대면수업에서 교수자·동료와의 사회적 교류 기회 증가(27.7%) 등을 꼽았다.
대면수업 확대에 반대한 이유로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 66.1%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현재의 원격수업 진행에 충분히 만족한다는 응답은 19.1%였다.
2학기 대면 수업 확대를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으로는 ‘비대면 수업 전환 시 감염자 동선, 건물폐쇄 일정 등 상세하고 빠른 정보 제공’이 25.7%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충분한 강의 공간 확보(17.6%), 학내 방역관리 강화(17.2%)가 뒤를 이었다.
대학생들은 수업 외 학내 활동은 전반적으로 비대면 운영을 선호했다. 대면 확대 운영에 대해 반대가 45.6%, 찬성이 32.8%였다.
수업 외 학내 대면활동 확대에 찬성한 이유로는 교수자·동료와의 사회적 교류 회복 필요(36.8%), 다양한 경험을 위한 통로 필요(35.8%) 등을 답했다.
수업 외 학내 대면활동 확대에 반대한 이유로는 방역 수칙이 준수되기 어려움(34.4%), 잘 알지 못하는 다수의 사람이 모여 감염 위험이 높음(25.3%) 등으로 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학생활에 영향을 받는 부분에 대해서는 ‘대인관계’(28.5%)와 ‘학업’(27.2%)이 다수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을 위해 대학생에게 가장 지원됐으면 하는 항목으로는 ‘경제적 지원’이 40.7%, 비대면 학습공간 등 ‘학업 지원’이 25.8%, 취업 준비 지원이 20.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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