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 로봇체육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착용형 로봇 이용한 장애인 체육대회 창설 추진

오혜민

ohm@dhnews.co.kr | 2021-06-23 11:41:23

KAIST와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지난 22일 장애인 로봇체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AIST 제공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KAIST(한국과학기술원·총장 이광형)와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정진완)는 지난 22일 KAIST 대전 본원 정근모콘퍼런스홀에서 장애인 로봇체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로봇·인공지능·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장애인 체육에 적용 가능한 기술의 연구개발, 장애인 체육기술 관련 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 장애인 로봇체육대회 창설·운영전략 개발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장애인 스포츠 활동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로봇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장애인 로봇체육대회를 창설하는 것이 주요 협력 목표다.


국내 로봇체육 현장에는 장애인 로봇 경기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스위스 사이배슬론의 국제 규격 및 규칙과 유사한 형태를 차용하는데, 이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의 지역 및 신체적 특성 등 국내 실정에 맞게 변경한 한국형 로봇체육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이배슬론 국제대회의 6가지 종목(착용형 로봇·의수·의족·전동휠체어·전기자극자전거·뇌파) 중 착용형 로봇분야로 한정해 대회가 구성된다.


협력 연구를 총괄하는 공경철 기계공학과 교수는 "대부분 휠체어를 이용하는 기존 장애인 체육활동과는 다르게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착용형 로봇을 입고 직접 걸어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대회가 열리면 선수들에게 체육활동 이상의 경험과 의미를 제공할 수 있을 것ˮ이라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를 위해 ▲로봇체육기술 습득 및 훈련을 위한 훈련시설 구축 및 운영 ▲로봇 기술자 및 물리치료사 등 로봇체육 운영인력 양성 ▲장애인 선수의 로봇체육 습득과정에 대한 전주기적 빅데이터 수집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협약식 후에는 지난해 온라인으로 치러졌던 사이배슬론 2020 입상자 메달을 스위스 주최측으로부터 전달받아 김병욱 선수와 이주현 선수에게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전달하는 수여식도 진행됐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장애인에게 과학기술은 재활과 일상생활, 스포츠 활동에 있어 중요해 KAIST와의 협력이 더욱 기대된다ˮ며 "사이배슬론과 같이 로봇을 통한 새로운 체육활동이 가능해졌다는 점이 매우 특별하다ˮ고 말했다.


이 총장은 "고도로 개발된 착용형 로봇기술을 전국의 많은 장애인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KAIST가 기술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ˮ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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