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 근대건축물 ‘구두인관’ 창업지원공간으로 탈바꿈

23일 오픈하우스 행사 개최

오혜민

ohm@dhnews.co.kr | 2021-11-25 09:35:12

성공회대 구두인관 전경. 사진=성공회대 제공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성공회대학교(총장 김기석) 구로마을대학은 오는 23일 ‘구두인관’ 오픈하우스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두인관(Goodwin House)’은 1936년 유한양행의 창업자인 고 유일한 박사의 사저로 건축된 유서 깊은 근대건축물이다. 1956년 성공회대의 모체인 성미가엘신학원으로 이전됐으며, 1973년 이래 유신치하에서는 민주화를 위한 젊은이들의 연구집회장소로 민청학련사건의 산실이 돼 민주화의 성지로 발전했다.


성공회대는 한국의 신학교육을 위해 헌신한 구두인 신부(연세대·성미가엘신학원 교수 재임 1961~1997)를 기리기 위해 이 집을 ‘구두인 하우스’로 명명하고 보존하고 있다.


성공회대 구로마을대학은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가을 구두인관의 외관은 보존한 채 창업지원공간으로 리모델링했으며, 미디어창업실, IT실습실, 입주기업 사무공간 등을 갖춘 구두인관과 구로마을대학 사업을 알리기 위해 이번 오픈하우스 행사를 기획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로구 캠퍼스타운 지역활성화 협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상생과 지역상권 활성화 등을 논의하고 캠퍼스타운 사업 및 구두인관을 소개할 예정이다.


성공회대 김기석 총장은 “과거 청년들의 민주화운동 성지였던 구두인관이 청년들의 창업지원공간으로 탈바꿈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성공회대 구로마을대학은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지역 상생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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