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당뇨병 추적 관찰 데이터로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포문 연다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 선정…당뇨병 환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
경희의료원‧강동경희대학교병원‧가천대 길병원 등 3개 대학 병원 참여

백두산

bds@dhnews.co.kr | 2021-11-24 14:13:30

경희대가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 책임자인 당뇨병 코호트·빅데이터 연구 전문가 이상열 의학과 교수. 사진=경희대 제공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대규모 국책과제인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의 지원 분야는 당뇨병 추적 관찰 데이터로, 당뇨병과 비만, 대사질환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만들어 AI Hub에 기탁하는 게 목표다.


이 사업에는 경희의료원을 중심으로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가천대 길병원 등 3개 대학 병원이 참여하며, 올해 말까지 19억원을 지원받는다. 과제 책임은 경희대 이상열(사진) 의학과 교수가 맡았다.


이 교수 연구팀은 이번 과제를 통해 2만명 이상의 당뇨병 환자를 장기 추적한다. 환자 개인 일상에 대한 기록(Log)인 ‘라이프로그(Lifelog)’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의 심뇌혈관 합병증 위험성 예측에 유용한 경동맥 초음파 영상도 수집한다. 환자의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데이터와 의사가 당뇨병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는 데이터, 합병증을 예측할 수 있는 데이터 등 병원 데이터를 모으기 위해서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인공지능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의 포문을 열 것으로 예측된다.


이 교수는 “병원 데이터를 이용한 연구가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 개발로 이어지려면 중장기 과제가 될 것”이며 “데이터가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구현되면, 당뇨병 환자 개인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동 연구자인 임현정 의학영양학과 교수는 “라이프로그 데이터 등 병원 데이터 검수와 라벨링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병원 데이터를 이용한 인공지능 연구 수행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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