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받은 것 돌려줄 수 있어 기뻐요.”

김미혜 에코특수동물병원장, 전북대 수의대에 지정기금 5천만원 기부

이승환

lsh@dhnews.co.kr | 2021-11-24 17:14:28

김미혜(오른쪽에서 네번째) 원장이 전북대에 5천만원을 기부한 후 김동원(왼쪽에서 네번째) 총장 등 대학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전북대 제공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대학 시절, 나중에 수의사가 돼 학교에 꼭 기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에야 생각해 온 것을 실천합니다.”


서울 송파구에서 특수동물 특화 병원인 ‘에코특수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미혜 원장이 대학과 교수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후배들에게 전했다.


8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 대학 수의학과 98학번인 김 원장은 이날 전북대를 찾아 수의과대학 지정기금으로 5천만원을 기부했다.


어렸을 때부터 유독 동물을 좋아했던 김 원장은 수의사의 꿈을 위해 전북대 수의학과에 입학했다. 그러나 입학하던 해 학제가 6년제로 개편돼 몇몇 동기들은 예과 이수 후 의·치대 전공으로 가는 경우가 생기는 등 전공 선택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한참 전공에 대한 고민을 할 때 수의학과 교수들이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아 어린 시절부터 좋아하던 동물들과 함께하는 수의사로 남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이후 수의사가 되고 나서도 이러한 자신을 만들어 준 요인이 대학과 스승임을 깨닫고, 꼭 학과와 후배들을 위해 받은 만큼을 돌려주고 싶었다고.


김 원장은 “10년 넘게 동물병원을 운영해 오면서 대학 시절 마음먹었던 기부에 대한 다짐을 꼭 실천하고 싶었다”며 “이를 통해 모교가 더욱 경쟁력을 쌓고 학과 후배들도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다면 더 없는 기쁨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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