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백무현 교수, ‘현우 KAIST 학술상’ 수상자 선정돼

올해 첫 시행되는 `현우 KAIST 학술상'
KAIST 대표 학술업적 이룬 교원 매년 1명 선정

오혜민

ohm@dhnews.co.kr | 2021-05-24 10:00:00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KAIST(한국과학기술원·총장 이광형)는 KAIST가 주관하고 현우문화재단이 후원하는 `현우 KAIST 학술상' 수상자로 화학과 백무현(사진) 교수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KAIST 학술문화관 정근모홀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현우 KAIST 학술상'은 현우문화재단 서울대 명예교수인 곽수일 이사장이 KAIST에서 우수한 학술적 업적을 남긴 학자들을 매년 포상하고자 기부한 재원을 통해 제정됐다.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된 백 교수는 2020년 화학반응을 제어하는 획기적 신기술을 발견해 이를 `전기적 유도효과'로 명명하고 사이언스 본지에 발표했다.


기존 화학학계에서는 작용기를 도입해 분자에 유도효과를 부여하는 방법이 분자의 특성을 변경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백 교수는 분자를 전극에 공유 결합한 후 전압을 적용하는 방법으로 작용기가 아닌 전극을 활용함으로써 동일한 유도효과가 가능함을 발견했다. 이는 화학연구를 결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전기적 유도효과를 거대 규모의 화학 합성으로 확장하는 경우, 여러 화학반응에서 기능화된 다양한 분자나 촉매들을 준비하는 복잡한 과정이 사라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백 교수는 이 연구로 2021년 포스코 청암상을 수상했다.


백 교수는 지난해 `앙게반테 케미' 등 최고의 화학 저널에 논문 32편을 발표하는 등 많은 연구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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