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경북소방공무원 찾아가는 상담실’ 사업 3년 연속 선정

소방공무원 대상 교육과 상담으로 정신건강 관리에 대한 인식 개선 및 회복탄력성 강화

오혜민

ohm@dhnews.co.kr | 2021-04-28 12:59:35

경북소방공무원 상담 교육 현장. 사진=대구대 제공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대구대학교는 경북소방본부의 ‘경북소방공무원 찾아가는 상담실’ 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대구대 산학협력단 및 소방심리지원단(단장 현진희 사회복지학과 교수)이 운영하는 ‘경북소방공무원 찾아가는 상담실’은 소방공무원에게 지속적 교육 및 상담을 제공해 정신건강 관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소방공무원의 회복탄력성을 강화하며 정신건강 고위험군에 대한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소방심리지원단은 단장을 비롯해 전문상담사 2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경북지역 19개 소방서와 99개 119안전센터를 방문해 재난 및 외상적 상황에 노출이 빈번한 소방관들의 정신건강 관리 및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현진희 단장은 과거 미육군병원에서 임상사회복지사로서 미군의 PTSD(외상후 스트레스장애)에 대한 심리치료를 제공했으며 현재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회장으로서 트라우마분야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소방심리지원단은 정신건강 상담뿐 아니라 자살시도 및 외상사건에 노출된 소방관의 PTSD에 대한 개입, 직무스트레스로 인한 우울 및 불안장애 등 정신건강 위기상황에 대한 전문적 심리적 개입을 실시했다. 2019년 독도소방헬기 추락사고 발생 시 즉각 현장에 투입돼 실종자 가족 및 동료 소방관에 대한 심리 상담도 진행한 바 있다.


가족상담 및 교육을 통해서는 가족들이 소방공무원의 직업에 대해 이해하고 가족 응집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가족지지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24시간 전화상담을 통해 위기상황 시마다 상담사를 투입해 신속한 상담으로 외상에 노출된 소방관들이 사건으로 인한 부정적 반응을 최소화하고 트라우마로부터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소방심리지원단의 상담을 받은 소방공무원들은 “직접 찾아와서 마음속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며 “내가 알 수 없었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고 좋은 방향으로 삶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현진희 소방심리지원단장은 “소방공무원들의 정신건강 향상을 위해 근거에 기반한 전문적 상담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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