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국냥이 두부' 찾기...학생과 대학본부 함께 나서

대학 구성원들, 반려동물 상생문화에 적극 나서
‘국민대 고양이 추어오’ 프로젝트도

오혜민

ohm@dhnews.co.kr | 2021-04-26 15:23:20

실종된 고양이 '국냥이 두부'를 찾는 국민대 인스타그램 캡쳐 사진. 사진=국민대 제공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국민대 캠퍼스에서 공생하고 있었지만 실종된 고양이 ‘국냥이 두부’를 찾아달라는 게시물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SNS채널에는 ‘빨간스카프 착용, 왼쪽 귀 끝이 잘려있음, 등에 검은 점같은 털, 몸통은 흰색’ 등 해당 글이 게시돼 있는데, 700여 명이 넘는 학생들의 ‘좋아요’ 등 응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대는 ‘국냥이 두부’를 찾는 게시물뿐 아니라 최근 반려동물 상생문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국민대 고양이 추어오’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단체로, 학생들은 국민대 캠퍼스에 사는 길고양이 10여마리를 위해 급식소와 집을 설치하고 있다.


고양이 집과 급식소 제작에 필요한 자금은 모두 교내 구성원들의 후원금으로 충당하며, 5000원 이하 후원금을 내걸고 시작한 모금액은 공학관과 본부관 등에 집과 급식소를 설치할 만큼 크게 늘었다. 추어오 학생들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고양이들을 주기적으로 업로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국민대 관계자는 “지금은 학내 반려동물 상생문화가 보편화돼 있기는 하지만 국민대는 이전부터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며 “학생들의 단순 자치활동을 넘어 대학 본부 차원에서도 관심을 갖는 문화라고 생각돼 본부에서 운영하는 공식 SNS에도 실종된 고양이를 찾는 내용을 올린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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