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노조 경희학원지부 “10년 전의 고마움에 보답합니다”
기부금 약정
백두산
bds@dhnews.co.kr | 2021-03-29 16:06:57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경희대학교 전국대학노동조합 경희학원지부가 조합원의 마음을 모아 경희대에 5100만원 기부를 약정했다.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는 지난 18일 경희지부 조합원 107명이 약 5123만원 기부를 약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백영란 경희지부 지도의원은 “항상 학생과 대학에 고마운 마음이 있다”며 “이같은 마음을 조금이나마 전달하기 위해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경희대는 지난 2017년 자회사를 설립해 청소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경희대는 노사협의로 기능직의 정규직 전환, 산학협력단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실현했다. 2019년에는 국내 사립대학 최초로 기능 직종 22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 같은 성과는 ‘비정규직 없는 경희대 만들기’ 위원회를 만들어 대학과 노동조합이 논의해 온 결과물이다.
한 총장은 “기부는 의미가 좋아 말은 쉽게 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참여해주신 모든 분에게 일일이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부는 액수보다 정성과 마음이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십시일반 모은 이 돈은 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경규 경희지부장은 “청소노동자와 기능직을 정규직화하고 ‘비정규직 없는 경희대 만들기’ 위원회를 설립하는 등의 성과는 경희대가 가진 경희가족정신 및 소통과 화합의 정신이 담긴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10여 년간 학령인구 감소와 등록금 동결, 코로나19 등으로 한국의 모든 대학이 재정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이 객관적 사실이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어떨까 생각하며 조합원의 마음을 모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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