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대, 국내 최초 분재 관리분야 스마트팜시스템 도입

관수 방식 개선…토양 수분 실시간 측정 가능

황혜원

yellow@dhnews.co.kr | 2021-03-29 15:45:37

연암대 분재원 관계자들이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관수시스템을 통해 분재의 생육환경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암대 제공

[대학저널 황혜원 기자] 연암대학교(총장 육근열)가 국내 최초로 분재 관리분야에 첨단 스마트 분재 관수시스템을 도입했다.


29일 연암대에 따르면 현재 보급형 비닐온실에서 재배되고 있는 분재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첨단 스마트팜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분재 관수시스템을 개발, 도입했다.


연암대는 이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분재 관리분야에 적용되는 설비인 만큼 설계와 계획 단계에서부터 각종 시설 전문가와 협업해 각종 문제점을 도출하고 해결하면서 현재의 시스템을 완성했다.


스마트 분재 관수시스템은 분재 화분에 꽂혀있는 지온과 지습, EC센서(전기전도도) 등을 통해 자동 관수되는 시스템이다. 직접 인력이 투입돼 관수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분재 관리의 효율성을 높인 것이다.


스마트 분재 관수시스템은 또한 분재 토양의 수분을 실시간 측정해 자동으로 관수를 시작할 수 있어 분재 수분 스트레스를 예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분재별 생육환경과 특징에 맞춰 수종별과 크기별 그룹을 나눠 분류가 가능하며, 그룹별 센서값을 세분화해 분재를 관리할 수 있다.


일반적인 비닐온실에서 분재를 관리하는 작업은 분재생육에 맞춰 분갈이와, 도장지 전정, 관수 등이 생육환경과 계절에 맞게 진행돼야 한다. 특히 관수의 경우 겨울을 제외한 전생육기에 걸쳐 가장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으로 6~8월 여름철에는 1일 6시간 이상 관수를 해야 하는 등 분재관리에 어려움이 따른다.


연암대는 지난 2002년 다양한 분재를 관리하고 실습하기 위해 비닐온실 형태의 분재원을 구축했다.


분재원은 비닐온실 5연동 1980m²(600평)과 현장강의실, 작업실 등 총면적 2310m²(700평)의 규모로 현재 약 1200여개의 분재가 재배되고 있으며, 스마트원예계열 전공 및 실습수업과 분재동아리 실습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하태주 분재원 총괄관리팀장은 “분재 관리에서 가장 어려운 점 가운데 하나인 관수 방식 개선을 통해 분재 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졌다”며 “관수 관리의 소요 시간이 대폭 단축됨에 따라 학생들에게 분재생육과 수형관리 등의 실습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학생들의 교육의 질 향상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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