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예 중심 전주 강점 살린 청년창업 ‘화제’

전북대 졸업 김형주씨 ‘가젯’ 창업 지역 공방-소비자 연결
최근 수공예품 판매와 작가 원데이 클래스 연결 플랫폼 열어

이승환

lsh@dhnews.co.kr | 2021-03-22 15:27:15

전북대 졸업생 김형주씨가 창업한 기업 '가젯'의 원데이 클래스 모습. 사진=전북대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국내에서 가장 많은 명인과 명장을 보유하고 있는 전주는 명실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공예의 중심지다. 이같은 수공예의 강점을 가진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창업기업을 통해 꿈을 이뤄가는 청년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전북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김형주씨다.


22일 전북대에 따르면 김씨는 재학 시절 전북대의 학생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전북지역 메이킹 문화 확산이라는 목표를 갖고 창업기업 ‘가젯(GadGet)’을 만들어 운영했다.


‘가지고(Gad) 싶은 걸 겟(Get) 해봐’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가젯’은 코딩교육 키트개발과 메이킹 콘텐츠 크리에이터, 전북 공방, 취미 연계 플랫폼 등을 운영해 오고 있는 기업이다.


가젯은 지난해 11월 열린 제2회 전주 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이를 계기로 최근 전북 문화생활 서비스 플랫폼 ‘마미닛’을 개장했다.


마미닛은 전북지역의 수공예 작가들이 손수 만든 수공예품을 판매하고, 공방에서 운영되는 원데이 클래스를 편하게 찾아보고 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서비스다.


전북에서 수공예 공방을 운영하는 이들이 이를 통해 본인의 재능을 공유하고, 부가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도록 고객과 호스트를 연결해준다.


현재 체험을 예약하고, 자신의 재능을 나눌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은 존재한다. 하지만 대부분 수도권 위주로 서비스를 제공해 지방의 시민들이 실제로 이용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가젯에는 현재 50여개의 공방이 입점을 진행 중이며, 전북의 900여개가 넘는 공방의 입점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가젯은 더욱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작가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가젯은 다른 플랫폼에 비해 낮은 수수료로 공방의 부담은 낮추고, 전북에서 운영되는 업체만을 입점해 실제 고객인 전북 시민들에게 효율적으로 노출될 수 있도록 전북권 위주의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로컬만의 매력을 가진 많은 작가 및 호스트와 함께 우리 지역만의 색깔을 녹여낼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 제공해 전북 시민들이 우리동네에서 충분한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고, 전북을 방문하는 1000만 관광객에게는 오롯이 전북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예술체험을 전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가젯은 소프트웨어 교육 중심이 아닌 하드웨어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지역과 눈높이에 맞춘 코딩교육 콘텐츠와 코딩키트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젯은 전북대와 캠틱종합기술원과 전주시, 오렌지플래닛, 경제통상진흥원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서비스 이용은 네이버에 마미닛을 검색하거나 홈페이지(http://maminit.com/)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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