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EBS 연계율 70%에서 50%로 축소

국어·수학·탐구는 상대평가,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
영어 영역 연계 방식 모두 간접연계로 전환

장원주

strum@dhnews.co.kr | 2021-03-16 11:00:00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현장.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대학저널 장원주 기자] 오는 11월 18일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서 한국교육방송(EBS) 교재 연계율이 70%에서 50%로 낮아진다. 공인 교과서보다 EBS 교과서 학교 수업이 이뤄진다는 지적에 공교육을 정상화한다는 취지다. 이에 맞춰 영어영역의 경우 연계 방식은 모두 간접연계로 전환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강태중)은 1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2학년도 수능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기존 70%에서 50%로 축소된다. 연계 방식은 과목 특성에 따라 간접연계로 전환하고 영어 영역의 경우 연계 문항을 모두 간접연계 방식으로 출제한다. EBS 교제 지문을 그대로 인용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평가원은 수능이 안정적으로 출제・시행될 수 있도록 2차례 모의평가(6월, 9월)를 실시해 수험생들에게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영어와 한국사 영역의 절대평가는 올해도 유지할 예정이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영역은 변별이 아닌 고교 졸업자가 갖춰야 할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고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출제할 계획이다.


또 필수화 취지에 따라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의 경우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아울러 2019년 교육부에서 발표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에 따라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개편되고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며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 절대평가가 도입된다. 한국사·탐구 영역 시험에서는 수험생에게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를 분리해 별도 제공한다.


이같은 주요 변경 사항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3월 말 2022학년도 수능 안내자료(3종)를 평가원 수능 홈페이지에 탑재하고 해당 책자를 전국 고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더불어 장애인 권익 보호 및 편의 증진을 위해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 수험생 중 희망자에게는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해당 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 또는 녹음테이프를 제공하고 이에 더해 2교시 수학 영역에서 필산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를 제공한다.


평가원은 올해 수능은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사영역을 제외한 전 영역·과목에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므로 해당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할 예정이다.


평가원은 수험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저소득층 가정의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응시수수료 환불 제도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자 포함)에 대한 응시수수료 면제 제도도 계속 시행한다.


응시수수료 환불 및 응시수수료 면제 제도의 구체적인 실시 방안과 절차 등은 7월 5일 시행세부계획 공고 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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