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융합교육으로 대비한다”

글로벌융합대학·융합인재대학 출범, 나노학위 과정 신설 등
연세대 미래캠·전북대·충남대·한국외대, “혁신사회 대응 가능한 인재 양성”

황혜원

yellow@dhnews.co.kr | 2021-03-29 16:56:43

2021학년도 대학 교육 키워드는 ‘융합교육’이 될 전망이다. 신학기를 맞아 각 대학들이 전공 간 융합교육과 학과·학부 개편, 교육과정 신설 등을 잇달아 진행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코로나 이후 교육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사진은 전북대 학생들의 수업 모습. 사진=전북대 제공

[대학저널 황혜원 기자] 2021학년도 대학 교육 키워드는 융합교육이 될 전망이다. 신학기를 맞아 각 대학들이 전공 간 융합교육과 학과·학부 개편, 교육과정 신설 등을 잇달아 진행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코로나 이후 교육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15일 대학가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의 분야가 각광을 받으면서 관련 학과가 신설돼 왔다면, 최근에는 본래 전공과 다른 전공을 융합하는 교육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기존 전공과 다른 분야의 전공을 동시에 습득함으로써 사회·기술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연세대 미래캠퍼스와 전북대, 충남대, 한국외국어대 등이 학부 출범과 개편, 학과 신설 등을 통해 본격적인 융합교육에 나서고 있다.



■ 연세대 미래캠퍼스
소프트웨어디지털헬스케어융합대학 개편…빅데이터 통해 예방 중심 건강관리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기존 보건과학대학을 소프트웨어디지털헬스케어융합대학으로 개편했다. 특히 학부과정에 인공지능 등의 학문을 융합한 디지털헬스케어학부를 신설했다. 소프트웨어기술과 헬스케어가 융합된 것은 이번이 첫 시도다.


질병 치료 중심으로 의료산업이 발전해 왔다면, 이제 사후관리가 아닌 빅데이터를 활용해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이를 특성화전공으로 육성해 세계 디지털헬스케어산업을 선도적으로 개척할 방침이다.


■ 전북대, 예술창작융합전공·IAB융합전공 신설


전북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지역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글로벌융합대학을 출범했다. 기존의 글로벌프런티어칼리지를 하이브리드형 단과대학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국제이공학부와 국제인문사회학부 2개 학부로 운영됐던 것에서 공공인재학부와 융합학부를 추가했다.


그동안 이공계열 학문분야의 융합과 글로벌 안목을 지닌 인재 양성을 위해 힘썼다면, 4차 산업이 요구하는 융복합 능력을 강화해 공공부문의 다양한 문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해결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한다.


이를 위해 전북대는 융합학부에 미디어 콘텐츠를 예술에 접목하는 예술창작융합전공과 본래 전공과 빅데이터를 융합하는 IAB융합전공을 설립했으며, 향후 다양한 융합전공을 추가할 계획이다.



■ 충남대, 전공·학년 관계없이 이수 가능한 7개 나노학위과정 마련


충남대는 나노학위과정을 개설했다. 급변하는 기술과 교육환경, 가속화되는 지식과 혁신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나노학위과정은 단기 교육과정으로 전공, 학년에 관계없이 이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1학기에는 ▲금융소비자과정과 생활트렌드분석과정 ▲사회조사·데이터분석 전문과정 ▲인공지능 기본과정 ▲방위산업과정 ▲미생물기능분석과정 ▲건강정보관리과정(대학원과정)이 개설됐다.


충남대는 나노학위과정의 공유 및 확산을 통해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의 지역혁신을 이루고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융복합 전공 능력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한국외대, ‘어문학 능력’에 국제전략·ICT 등 접목


한국외대 역시 올해 융합인재대학을 신설했다. 한국외대만의 강점인 ‘어문학, 통번역 능력’을 바탕으로 4개의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현재 국제전략, 문화산업콘텐츠, 글로벌 경영 및 마케팅, ICT 및 AI 과정이 개설된 상태다.


학생들은 진로에 따라 각 과정을 선택할 수 있으며, 과정에 연계된 인턴십, 산학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실전 경험을 쌓고 희망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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