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3개국 1800개교에 한국어반 개설

교육부, 2021년 한국어교육 지원 사업 기본계획 발표
한국어교육 수요 높은 신남방·신북방 중점 지원

장원주

strum@dhnews.co.kr | 2021-03-14 09:00:00

올해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교육 지원 예산이 전년 대비 2배 증액된다. 정부는 전세계 43개국, 1800개교의 한국어교육 지원을 목표로 세웠다. 특히 인도, 러시아, 베트남 등 신남방·신북방 지역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 해 11월 3일 교육부와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 간 ‘한국어 교육 협력 양해각서 온라인 체결식’ 모습. 사진=교육부 제공

[대학저널 장원주 기자] 올해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교육 지원 예산이 전년 대비 2배 증액된다. 정부는 전세계 43개국, 1800개교의 한국어교육 지원을 목표로 세웠다. 특히 인도, 러시아, 베트남 등 신남방·신북방 지역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해외 초·중등학교에서 한국어를 정규 외국어 과목으로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21년 해외 한국어교육 지원 사업 기본계획’을 14일 발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교육부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외교부와 협업예산을 통해 작년 보다 약 2배 증가된 236억원을 확보·지원한다. 특히 전략적 협력 대상이자 한국어교육 수요가 급증하는 신남방·신북방 지역에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2022년까지 45개국, 2000개교에 한국어반 개설을 목표로 올해는 43개국, 1800개교에 한국어반을 개설한다.


올해는 한국어 신규 채택을 희망하는 요르단, 벨기에, 에콰도르 등 3개국과 라오스·캄보디아 등 시범교육 국가를 포함해 현지 수요가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현지 교육당국(기관)의 요구에 따라 관련 전문기관을 통해 현지 교육과정 및 교재 개발 등 한국어반 개설과 제2외국어 채택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종합적·체계적인 상담을 지원한다.


아울러 내년까지 현지 교원양성과정 24개, 교원 파견 200명, 연수는 500명까지 확대를 목표로 올해 14개 교원양성과정, 파견 132명, 연수는 400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더불어 올해 신남방·신북방 지역을 중심으로 132명의 원어민 한국어교원을 파견하고 안전하게 복무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지난 1999년 미국 현지학교에 한국어반이 최초 개설된 이래 국격 상승, 한국교육에 대한 관심과 케이팝 등 한류 영향으로 한국어교육 수요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속에서도 라오스 시범교육 착수 등 전년 대비 9개국이 한국어를 신규 채택해 전체 39개국, 1699개교 약 16만명이 한국어를 배우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13억 인구의 인도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고 러시아에서 교육과정을 개발·승인했으며 신남방의 핵심 동반자이자 약 1억명의 인구와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베트남은 2016년 시범교육을 시작해 지난해 제2외국어로 승인한 데 이어 올해 2월 초 제1외국어로 채택했다.


유 부총리는 “베트남에서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승인하는 등 코로나19에도 한국어교육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그 수요가 높고 안정적이라는 것을 뜻한다"며 "희망하는 모든 국가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현지 교육당국과 협력해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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