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박물관, ‘기억의 바다로: 도미야마 다에코의 세계’ 전시회 개최
12일 오후 1시부터 전시 개막식 및 학술행사 온라인 진행
예술작품으로 인권과 평화의 존엄함 증언한 작가 작품 한눈에
지원선
president58@dhnews.co.kr | 2021-10-26 15:56:15
[대학저널 지원선 기자] 연세대학교 박물관(관장 조태섭)은 12일부터 6월 30일까지 새 학기 첫 기획전으로 '기억의 바다로: 도미야마 다에코의 세계'를 박물관 1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개막일인 12일 오후 1시부터 도미야마 다에코의 예술과 작품세계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11일 연세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도쿄대학 동양문화연구소와 공동으로 준비한 것으로, 시대의 야만을 고발하고 억압받은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알려 온 화가 도미야마 다에코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도미야마 다에코는 지난 1921년 일본 고베에서 태어나 올해 만 100세가 되는 화가로, 한국의 민주화운동과 일본의 전쟁 책임 등을 테마로 작품활동을 해왔다.
전시는 유화와 판화, 콜라주, 스케치, 영상 등 17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며, 리영희와 한명숙 등의 민주화 운동가들, 이응노와 윤이상과 같은 예술가들과 주고받은 편지 등 다양한 자료도 함께 공개된다.
12일 열리는 학술대회는 연세대박물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도미야마 다에코와 오랜 친분을 이어오고 있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1970년대 미술사 분야에서 영어권 국가에 가장 먼저 도미야마 작가를 알린 하기와라 히로코 오사카부립대학 명예교수가 기조강연을 한다.
이후 신지영 연세대 교수와 서윤아 리츠메이칸대학 코리아연구센터 객원연구원, 다카하시 아즈사 연세대 국학연구원 전문연구원, 다카기와 유야 돗쿄대학 강사 등 도미야마 전문가들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와 관련, 김도형 동북아역사재단 전 이사장은 “코로나19로 한층 단절된 한일관계 속에서 미술작품을 통한 문화교류는 끊어진 인적 교류를 넘어서는 획기적인 기회”라며, “도미야마 작가가 예술을 통해 외치고 있는 인권, 평화의 이념은 한일 간 역사적 과제까지 뛰어넘을 수 있는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