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학교 '사이버폭력' 급증

2018학년도 9.7%, 2019학년도 8%에서 큰 폭으로 올라
전체 학폭 중 신체 폭력에 이어 두번째로 높아

이승환

lsh@dhnews.co.kr | 2021-03-11 10:35:28

'코로나19'로 비대면수업이 늘어나면서 학교폭력 중 사이버폭력이 차지하는 비율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수업이 늘어나면서 학교폭력 중 사이버폭력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인천연수갑)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시·도교육청별 학교폭력 신고 및 조치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발생한 학교폭력 7181건 중 사이버폭력은 1220건으로 전체의 17%였다.


사이버폭력은 학교 폭력 중 두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대면수업이 이뤄지던 2018학년도 9.7%, 2019학년도 8%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학교폭력을 유형별로 보면 ▲신체폭력 2,536건(35.3%) ▲사이버폭력 1,220건(17%) ▲기타 1,198건(16.7%) ▲언어폭력 1,124건(15.7%) ▲금품갈취 554건(7.7%) ▲강요 384건(5.3%) ▲따돌림 165건(2.3%)이었다.


박 의원은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며 비대면수업이 활성화된 만큼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한 사이버 학교폭력의 비율 또한 급격히 증가했다”며 “인터넷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접하는 나이가 갈수록 어려지기 때문에 온라인에서도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사이버 학교폭력 예방교육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교육부와 함께 최근 급증한 사이버 학교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폭력 개념 명확화와 가해행위의 매개체 범위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관련 법개정에 나설 예정이다.


교육부는 유관부처-유관기관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사이버폭력 예방 및 대응 논의를 위한 부처·민간 협력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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