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경희대 팀, K-뷰티와 러시아 '명태'를 결합하다

신북방 청년 미래 개척단 공모전 ‘최우수’

오혜민

ohm@dhnews.co.kr | 2020-12-03 13:08:11

최우수상을 받은 마리나 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경대 제공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부경대학교와 경희대학교 학생 연합팀 ‘마리나(팀장 이경규·부경대 해양수산경영학과 4학년)’가 외교부가 개최한 신북방 청년 미래 개척단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3일 부경대와 경희대 따르면 마리나팀은 외교부가 올해 한-러 수교 30년을 맞아 신북방 정책을 구현하고 유라시아 대륙 국가들과의 미래 지향적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연 이번 공모전에서 ‘명태껍질을 통한 콜라겐 제품 사업’ 아이디어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이 아이디어로 러시아가 세계 명태 생산량 1위 국가라는 점과 명태껍질에 콜라겐 성분이 풍부하다는 점에 착안해 한-러 합작회사를 세워 콜라겐 미용·건강 제품 사업 추진 방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러시아의 저렴한 인건비와 우리나라의 자본과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지역에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명태껍질에서 추출한 콜라겐으로 다양한 형태의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개발해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아이디어는 팀원들의 전공(경희대 러시아어학과·부경대 해양수산경영학과)을 살려 러시아 명태산업을 분석하고 콜라겐 추출 기술 구현 방법과 함께 마케팅 방안 등 구체적 사업실행 전략까지 제시해 실현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도훈 부경대 교수(해양수산경영학)는 “이 아이디어는 러시아의 낙후된 수산가공산업을 발전시키고, 한국의 명태 등 한류성 어종 쿼터 확보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버려지는 명태껍질을 활용함으로써 사업과 환경적 가치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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