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학교 박물관, '평양의 시간' 특별전 개최

19일부터 내년 10월 15일까지...19세기 후반부터 120여년간 평양의 경관 변화 공개
2000년대 서울시립대의 남북 교류협력 노력과 성과도 전시

이승환

lsh@dhnews.co.kr | 2020-11-19 15:26:18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서울시립대학교 박물관(관장 신희권)은 19일부터 내년 10월 15일까지 사진으로 보는 북한의 도시 평양의 모습을 담은 ‘평양의 시간’展을 개최한다.


‘평양의 시간’展은 1900년대 이래로 최근까지 약 120년간 평양의 변화를 사진과 지도 등으로 보여주는 전시다.


그동안 서울시립대 박물관은 ‘평양의 시간’ 전시를 위해 3년 동안 지속적으로 관련 기관들의 의견을 타진하며 자료를 수집해왔다.


2018년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으로 매우 고무된 분위기였던 남북관계는 2019년 2차 북미정상회담이 뜻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면서, 전시 준비 과정도 위축됐다.


하지만 이번 전시를 계기로 가깝지만 멀게만 느껴졌던 평양이란 도시가 조금은 친숙한 도시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서울시립대는 기대하고 있다.


전시구성은 <1부, 천하제일강산, 평양> <2부, 개성별곡>, <3부, 서울시립대학교의 남북교류 협력 노력>, <4부 스펙터클 평양> 등 4개의 주제로 나뉜다.


<1부, 천하제일강산 평양>은 대청무역의 기지로 자리 잡으면서 번영을 누리던 평양과 1904년 러일전쟁 이후 급속하게 변모하는 평양의 모습을 전시한다.


1910년대 평양거리와 대동문.

<2부, 개성별곡>은 이번 전시 속의 작은 전시로, 북한 제2의 도시 개성의 변화상을 조망한다.


<3부, 시립대학교의 남북교류 협력 노력>은 서울시립대 교수들이 각각의 분야에서 시도했던 남북교류의 모습들을 모았다. 2000년대 이후 정재정 명예교수(국사학과)와 이부영 명예교수(환경원예학과)가 담은 평양의 촬영 사진과 VHS 테이프, 기념품들을 기증·제공 받아 전시하며, 시립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북한 유적 사진을 일부 공개한다.


<4부, 스펙터클 평양>은 한국전쟁 이후 평양이 사회주의 도시로 바뀌는 과정을 전시한다.


이번 기획전에는 그동안 역사자료로 많이 알려진 평양의 과거 모습뿐만 아니라, 김정은 시대 이후 변화한 평양 경관의 가장 최근 모습까지 생생히 전한다.


또한, 평양 사람들의 일상과 평양 이외 지역 사람들의 일상 소품도 함께 전시하여 북한의 생활상을 실감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전시 내용은 영상으로 제작돼 서울시립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이다. 토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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