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바른ICT연구소, '제9회 아시아 프라이버시 브릿지 포럼' 개최
아시아 전문가들과 코로나19 시기 데이터 거버넌스와 프라이버시 이슈 논의
노인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 위한 싱가포르 ‘디지털 커뮤니티 허브’ 소개
이승환
lsh@dhnews.co.kr | 2020-11-13 07:24:29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연세대학교 바른ICT연구소(소장 김범수)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마련한 '제9회 아시아 프라이버시 브릿지 포럼(Asia Privacy Bridge Forum, 이하 APB 포럼)'이 오늘 11월 12일 개막했다.
'Data Governance and Privacy in the COVID-19 Era'를 주제로 13일까지 온라인 컨퍼런스로 열리는 이번 APB 포럼은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과 함께 숙제로 남겨진 '데이터 거버넌스와 개인정보보호 이슈’를 아시아 각국의 프라이버시 전문가들과 함께 중점적으로 다룬다.
12일 행사는 월드 프라이버시 포럼(World Privacy Forum) 의장 팸 딕슨(Pam Dixon)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팸 딕슨 의장은 ‘코로나19 시대에 개인정보보호 문제에 대응하는 방법’을 주제로 연설했다. 그는 먼저 코로나19 시기에 드러난 심각한 문제 중 하나가 데이터 거버넌스와 개인정보보호 문제라며,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많은 법이 있음에도 공중보건에 관해서는 제약 없이 이용될 때가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그는 “필요한 최소한의 데이터만 수집해야 하며, 데이터 제공자에게 충분한 동의를 구해야 한다”며, “활용할 데이터를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생태계를 충분히 파악하고 위험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첫 번째 세션에서는 ‘아시아 국가의 데이터 거버넌스와 개인정보보호’를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이뤄졌다. 최경진 가천대 법학과 교수가 ‘한국에서의 데이터 거버넌스와 개인정보 보호 방안’, 터키의 오즈군 데니즈 사리시첵 변호사는 터키의 개인정보보호법에 대해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은 ‘코로나19 상황에서의 개인정보 보호 모범 사례 및 정책’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이뤄졌다.
찌킨 엉 싱가포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은 코로나19로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싱가포르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접촉 추적 솔루션부터 디지털 지불 시스템까지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과 비대면 솔루션을 개발하고 최대한 적용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박종현 행정안전부 안전소통담당관은 한국의 자가격리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하고, 그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 이슈와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세 번째 세션에는 ‘공중 보건과 개인정보 보호’ 주제, 마지막 네번쩨 세션에서는 ‘인공지능(AI)과 개인정보 보호’를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이뤄졌다.
APB 포럼은 12일까지 이어진다. 초청자들 위주로 열리는 내일 행사는 프라이버시 전문가들이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신뢰구축을 주제로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연세대 바른ICT연구소는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연구를 통하여 우리 삶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미래 정보통신 환경을 개척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연세대학교와 SK텔레콤이 공동으로 설립했다.
ICT 관련 사회 현상을 연구하며 대안을 모색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함으로써 ICT로 보다 행복하고 연결된 삶을 실현하기 위한 올바른 ICT 문화 구축에 기여하는 세계적인 연구소를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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