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회사를 꿈꾼다면’…창업 우수대학은 어디?

창업 학생수 ‘인천대’, 창업 매출액 ‘한양대(에리카)’ 1위
대학별 창업 성과, 관련 강좌·동아리·전담교원 수와 ‘직결’

황혜원

yellow@dhnews.co.kr | 2020-11-09 17:09:32

[대학저널 황혜원 기자] 취업난 심화에 창업으로 눈을 돌리는 대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생·청년창업은 이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사례가 됐다.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 ‘2017~2019년 학생 창업/창업교육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학생 창업자 수는 2017년 1,396명에서 2019년 1,406명으로 늘어났다. 눈에 띄는 증가세는 아니지만, 학생 창업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음을 증명한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각 대학의 창업교육 지원도 확장되고 있다. 지난해 국·공립, 사립대학을 포함해 창업자를 많이 배출한 대학, 창업 지원이 강한 대학은 어디인지 살펴봤다.



2019년 가장 많은 창업자를 배출한 대학은 인천대로 61명이 창업에 나섰다. 인천대는 50명 이상의 창업자가 나온 유일한 대학에 이름을 올려, 창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40~49명을 배출한 대학은 3개교로 영남대 49명, 한양대 43명, 한남대 42명이었으며, 30~39명 학교는 고려대 34명, 서울과학기술대 31명, 건국대 30명 3개교였다.


또 20~29명 대학은 경희대 29명, 세종대 27명, 홍익대 25명, 연세대 24명, 가천대 23명, 국민대 23명, 한국외대 23명, 호서대 22명, 서원대 20명 등 9개교였다.


10~19명의 창업자를 배출한 대학은 부산대, 부산외대, 한양대(ERICA), 삼육대, 전북대, 한국항공대, 건국대(글로컬), 나사렛대, 성균관대, 아주대 등 43개로 나타났다. 10명 미만~1명 이상의 학교는 93개교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창업 매출액에서는 17명이 창업한 한양대(ERICA)가 압도적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들 창업자들의 매출액은 19억 7,529만원이다.


이어서 3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린 대학으로는 경희대가 8억 825만원, 전남대가 6억 8,900만원, 한양대가 5억 1,945만원, 한남대가 4억 3,085만원, 아주대가 4억 1,016만원, 우송대가 3억 5,704만원 순이었다.


이러한 창업 우수 지표는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이 밑바탕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2017~2019년 학생 창업교육 현황’에 공시된 205개 대학의 창업 관련 강좌(전공, 교양 등) 수는 평균 39개였는데, 우수한 창업 성과를 낸 대학들의 강좌 수는 한양대 512개, 가천대, 302개, 호서대 176개, 경희대 163개, 성균관대 158개, 한남대 156개, 국민대 138개, 우송대·한국외대 100개, 건국대 92개, 서울과학기술대 82개, 홍익대 81개, 전북대 77개 등으로 평균 대비 월등히 많은 강좌를 개설한 것으로 집계됐다.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창업과 관련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창업 동아리수’ 지표는 전국 평균 23개였다.


이에 반해 한남대는 167개, 한양대는 164개, 영남대는 154개를 운영 중이었으며, 고려대·건국대 78개, 전북대 67개, 연세대 55개, 호서대 51개, 성균관대 48개, 경희대 46개, 한양대(ERICA) 39개 등이었다.


또한 가천대, 건국대, 경희대, 국민대, 서울과학기술대, 아주대, 연세대, 우송대, 인천대, 전남대, 한남대, 한양대, 한양대(ERICA) 등에서 창업 휴학제, 창업대체 학점인정제를 모두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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