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이관우 교수, 슈니츨러 소설 「죽음」 국내 최초 번역 출간

1892년作, 죽음 앞 둔 청년과 연인 내면심리 묘사

김주원

kjw@dhnews.co.kr | 2020-10-26 13:25:42

[대학저널 김주원 기자] 공주대학교(총장 원성수) 인문사회과학대학 독어독문학과 이관우 교수(사진)는 오스트리아 작가 아르투어 슈니츨러의 소설 「죽음」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번역 출간했다.


「죽음」은 1892년 7월에 완성한 슈니츨러의 초기 소설로 불치병으로 죽음을 눈앞에 둔 청년 펠릭스와 그의 연인 마리의 내면심리를 묘사한 작품이다.


특히 사랑과 죽음이라는 진부한 소재에도 불구하고 시종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두 남녀의 예리한 심리묘사는 자칫 빠져들기 쉬운 진부의 늪에서 작품을 과감히 끌어내고 있다. 감상성이 배제된 채 지극히 냉철하게 전개되는 이야기는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펠릭스의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묘사하면서 그와 연인 마리 사이의 애증과 갈등 속에서 전개되는 두 사람의 심리변전을 정신분석학을 동원한 듯 예리하게 그린다.


역자 이관우 교수는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작품인 만큼 슈니츨러의 심리분석적 문학세계를 새롭게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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