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협, "추석까지 비대면수업해야"...코로나19 대학가 확산 우려

대면수업 재개, 추석 연휴 겹치면 대학교발 코로나 대유행 가능성
비대면수업 연장 검토..."최소 추석까지 모든 강의 전면 비대면 필요"

백두산

bds@dhnews.co.kr | 2021-07-20 12:42:33

연세대 온라인 비대면 강의 진행 모습.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강화에도 수도권 일부 대학들이 대면수업을 진행하자 최소 추석 연휴까지는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정부가 2.5단계 강화조치를 13일까지 1주일 연장한다고 발표함에 2학기가 시작된 대학들의 대응이 더욱 중요해졌다.


한국대학교수협의회(이하 한교협)는 지난 3일 보도자료를 통해 “18개 주요 대학의 2학기 수업실태를 조사한 결과 수도권 절반의 대학이 개강 초 1, 2주만 비대면 수업을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면수업이 늘어나고, 추석 연휴기간을 맞게 된다면 대학교발 코로나 대유행은 피할 수 없게 된다. 정부와 대학은 최소한 추석 연휴때까지 모든 강의를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고 철저한 방역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교협이 중국 유학생 1천 명 이상 기준으로 뽑은 코로나19 관심 18개 주요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단국대, 동국대, 상명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숭실대, 연세대, 우송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등이다.


방역 당국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 이후 9월 1일 기준 코로나19 관심 18개 대학은 성균관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이 개강 후 1, 2주 또는 그 이후까지 전면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강 후 1, 2주를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하는 대학은 건국대, 국민대, 단국대, 동국대, 우송대, 이화여대, 한양대, 홍익대 등 8개 대학으로 집계됐다.


개강 후 9월 한 달 또는 10월 중간고사까지 전면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대학은 경희대, 고려대, 상명대, 서강대, 서울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 9개 대학이다.


한교협은 “최근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홍익대 등에서 발생하고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상황에 따른 우려가 대학가에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강화에 따라 다른 대학들이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할 때, 성균관대와 서울시립대는 대면 수업(비대면 수업 병행)을 2학기 초부터 강행하면서 학생과 교직원의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학교와 교실의 속성상 밀폐된 교실내 학생간, 학생과 교사간 교류가 빈번이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최고 수준의 엄격한 방역대책 없이는 학교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확산을 막지 못하는 사태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서도 정부와 대학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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