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학생 전원에게 코로나19 ‘특별장학금’ 지급

등록금의 5% 장학금으로 재학생에 지급 결정

백두산

bds@dhnews.co.kr | 2020-08-28 17:57:17

경희대학교 전경 (사진: 경희대 제공)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재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덜기 위해 학부재학생 등록금 실납부액의 5%를 ‘특별장학금’으로 재학생 전원(2019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졸업생 포함)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특별장학금 지급에 필요한 재원은 약 32억 5천만 원으로, 이중 12억 9천만 원은 2020학년도에 사용하지 않은 관리운영비와 학생지원비, 일부 교내장학금 등을 모은 금액이다. 나머지 부족분은 2020학년도 2학기에 시행할 수익 사업과 모금 캠페인 등을 통해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특별장학금과 별개로 2020학년도 1학기 성적장학금은 정상 지급됐다.


이번 결정은 대학본부와 총학생회 간 수 차례 소통 과정을 통해 이뤄졌다. 지난 6월 25일 총장과 총학생회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7월 23~24일에는 재정 설명회가 개최됐다. 8월 14일에는 양 캠퍼스 학무부총장과 소통 간담회가 있었다. 8월 21일에 개최된 간담회에서 대학본부가 학생들에게 특별장학금 지급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 8월 27일 총장과 총학생회 간 간담회, 이후 28일 후속 실무 회의 등을 거쳐 최종 5%의 합의안에 도달했다.


조진성 기획조정처장은 “코로나19로 대학도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을 맞이하고 있다.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불요불급한 예산을 최대한 절약해 특별장학금을 편성, 재학생 및 학부모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한다”며 “코로나19가 2학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최대한 절약하되 필요한 분야는 적극적인 재정 편성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대학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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