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으로도 충분히 좋은 수업 가능”

금오공대, 2020학년도 1학기 원격 강의평가 긍정적
언택트 시대를 위한 수업 매뉴얼, ‘KIT Teaching KIT’ 발간

백두산

bds@dhnews.co.kr | 2020-08-27 17:44:19

금오공대 비대면 강의 화면 (사진: 금오공대 제공)

“처음 접하는 과목임에도 불구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잘 알려주셔서 강의를 따라가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궁금한 점은 이메일을 통해 질의했고, 빠르고 상세한 피드백을 주셔서 좋았습니다. 특히 프로그래밍 관련 과제는 지난 시간 수업내용까지 담겨 있어서 지속적인 복습도 되었습니다”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컴퓨터공학과 1학년 김대민 씨는 비대면으로 진행된 지난 1학기 전공 필수 과목 ‘기초프로그래밍’ 수업에 대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음에도 상당히 좋은 수업이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 과목을 진행한 컴퓨터공학과 황준하 교수는 대면 수업과 최대한 비슷한 환경 구현을 위해 교수자의 행동 및 칠판 판서까지 함께 볼 수 있도록 학과 강의실 내 촬영 시스템을 활용했다. 강의자료 등 수업 내용 관련 업데이트 시에는 교내 메신저 ‘금오톡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림 메시지를 보냈으며, 과제를 통해 학습자의 부족한 부분을 확인해 되도록 자세한 피드백을 제공했다. 황준하 교수의 이 수업은 1학기 원격 병행 수업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황준하 교수는 “일단 1학기 전체 학습 스케줄을 명확하게 학생들에게 제시했고, 수업 계획에 따라 학습이 진행되도록 노력했다. 초기 1~2주는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이론을 중심으로 한 교과목의 경우 강의 계획에 따른 동영상 자료가 잘 준비된다면 비대면으로도 큰 무리 없이 강의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전자공학부 박범용 교수의 3학년 대상 ‘제어공학’도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 수업 역시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에서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대면 강의와 비슷한 환경을 조성했고 소통을 위해 라이브 채팅, 게시판, 이메일, 교내 메신저 등 최대한 많은 방법을 동원했다. 문제 풀이가 대다수였던 과제의 경우는 학생들이 작성한 내용을 스캔하거나 촬영 후 업로드해 피드백을 주고받았다.


이와 같은 10건의 우수 사례와 더불어 언택트 시대 금오공대의 미래형 공학 교육을 위한 다양한 매뉴얼이 담긴 ‘KIT Teaching KIT(키트)’가 8월 말 발간됐다. 대학혁신지원사업 지원으로 발간된 ‘KIT Teaching KIT’에는 △비대면 수업을 위한 가이드라인(수업 운영 모델, 비대면 수업 사례) △수업 운영 팁(학습자 동기 유발 방법, 교수-학습 트렌드 등) △손쉽게 활용하는 수업 도구(소프트웨어 활용법 등) △원격 병행 수업 우수사례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금오공대는 이 보고서의 공유를 통해 2020년 2학기에 시행 예정인 비대면 수업도 보다 개선된 환경에서 양질의 교육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금오공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2학기 개강 이후 2주간(2020.9.1.~9.14.)을 비대면으로 운영하며 이후 수업 운영 방식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재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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