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수학과 심은하 교수, ‘코로나19’ 연구로 한국연구재단 우수성과 채택

수리모델링…국내 ‘코로나19’ 실시간 확산력 수치화
효과적인 방역 정책 수립 및 제2차 유행 예측 기여

황혜원

yellow@dhnews.co.kr | 2020-08-24 12:53:40

[대학저널 황혜원 기자]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는 수학과 심은하 교수의 ‘수리모델링을 통한 국내 코로나19의 실시간 확산력 측정’ 과제가 지난 20일 한국연구재단의 우수성과로 채택됐다.


국내에서는 2020년 2월부터 코로나19의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 심은하 교수는 효과적인 방역 정책의 수립과 제2차 유행의 예측을 위해 ‘코로나19의 확산 패턴의 이해와 확산력을 수치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의 주요 집단 감염의 특징을 분석하고 치사율을 성별과 연령대별로 계산하는 등, 코로나19의 확산을 더 잘 이해하고 방역 정책의 효과를 수치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수리 모델을 제시했다. 임상적 요소를 고려해 수학적 모형을 개발했으며 초기 확산에 대응될 수 있는 Generalized growth model과 통계적 방법을 적절히 이용해 초기 확산력을 보다 정확하게 측정했다.


해당 논문은 2020년 3월 출판된 이후 Scopus 기준 54회, Googld Scholar 기준 189회 피인용됐다. 최초로 SCI급 국제 유수 학술지에 국내 코로나19의 확산력을 나타내는 재생산 지수를 발표한 성과를 거둬, 해외 언론에서 단독 인터뷰를 하는 등 해당 연구 분야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았다.


심 교수는 “수리모델링의 효과와 응용성이 의료와 보건 정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며 “현재 한국 수도권 내의 재확산 예측 및 측정 연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캐나다의 주별 확산 모델링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코로나19 감염자수 예상 시나리오

아울러 심 교수는 코로나19의 재확산과 관련해 향후 예측 시나리오를 수리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일일 확진자수 데이터를 확진일이 아닌 ‘질병 발병일’로 감염재생산 지수를 측정했다.


한 명의 감염자가 발생하였을 때 평균적으로 감염시킬 수 있는 2차 감염자의 수는 2.3으로 추정됐다. 또한 향후 일주일간의 확산 시나리오를 예측한 결과, 8월 초~중순과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된다면 하루 300~400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으며, 사회적 거리를 50%정도로 실행할 경우에는, 일일 확진자수가 200명으로 줄어들고, 70%로 실행한다면 100명 남짓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심 교수의 ‘수리모델링을 통한 국내 코로나19의 실시간 확산력 측정’ 연구 성과는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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