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김형락 교수, 모자반 ‘미백·주름 개선’ 물질 상용화 성공

메로터피노이드 성분, 피부 멜라닌 색소 생성 개선 효과

황혜원

yellow@dhnews.co.kr | 2020-07-14 09:31:44

[대학저널 황혜원 기자] 부경대학교(총장 김영섭) 식품영양학과 김형락 교수가 우리나라 연안에 많이 자생하는 해조류 큰열매모자반에서 피부 미백 효과와 주름 개선 효과가 탁월한 기능성 물질을 개발, 상용화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 교수는 큰열매모자반에서 만드는 2차 대사산물 사가하이드로퀴노익산, 사가퀴노익산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메로터피노이드(MES)의 농축기술을 개발하고 안정화 한 것이다. 단일물질에서 복합기능성(미백, 주름개선)을 지닌 소재 개발은 MES가 첫 사례다.


김 교수는 세포 배양실험을 통해 MES 성분이 피부에서 멜라닌 색소 생성을 개선시켜 피부 미백효과를 나타내고, 주름 형성에 관여하는 각질세포 안의 단백질 생성을 억제시켜 주름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지난 1978년 일본 학자가 모자반에서 MES를 발견한 적은 있으나 이 성분이 체내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 분자생물학적으로 규명한 것은 김 교수가 처음이다.


분자영양학을 전공하는 김 교수는 모자반 생리활성 연구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2010년부터 5년 동안 국립수산과학원 지원으로 국내 서식하는 모자반 28종 중 12종에 대한 생리활성 연구로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논문 25편을 발표했다. 2015년부터 5년간 해양수산부 해양수산특정과제로 큰열매모자반 연구에 몰입, 큰열매모자반의 미백 및 주름개선 효과를 포함해 13개의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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