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86%, 1학기 비대면수업

165개 대학, 1학기 전체 또는 코로나 안정시까지 비대면수업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 확산세로 나흘만에 20곳 늘어
5월 18일~6월 1일 대면수업 개시 대학 불과 10곳

이승환

lsh@dhnews.co.kr | 2020-05-17 17:42:13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라 대면수업을 미루는 대학이 크게 늘었다. 4년제 대학 10곳 중 8곳 이상이 사실상 1학기 내내 비대면 원격수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비대면 수업 장기화에 따라 다양한 온라인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라 대면수업을 미루는 대학이 크게 늘었다. 4년제 대학 10곳 중 8곳 이상은 1학기 내내 비대면 원격수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가 15일 발표한 ‘대면수업 시작 예정일 현황’에 따르면 사립 및 국공립 4년제 대학 193개교 중 165개교가 1학기 전체 또는 코로나 안정시까지 비대면수업을 할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대학의 85.9%다. 불과 나흘 전인 11일 조사(145개교, 75.1%)에 비해 20개교가 늘었다.


반면 18일부터 대면수업을 예정했던 13개 대학 중 11개 대학이 대면수업을 연기했으며, 25일 대면수업을 시작하던 대학 8곳 중 4곳도 일정을 미뤘다.


18일 대면수업을 시작하는 대학은 2곳, 25일은 4곳에 그쳤다. 20일과 22일에 대면수업을 시작하는 곳은 각각 1곳이지만 이 또한 코로나 확산세에 따라 추가 연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현재 대면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학은 총 18곳이다.


5월 초순 국가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며 각 대학들은 대면수업 준비에 돌입했고, 일부 대학에서는 실험·실습·실기 과목 위주로 부분 대면수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황금연휴 기간에 촉발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면서 이러한 대학가의 움직임에 제동이 걸렸다.


확진자 다수가 대학생을 비롯한 20대인데다 대학이 밀집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대면수업이 불가능하다는 목소리가 학생을 중심으로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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