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진단 시간 단축하는 특수 코로나19 진단시약 생산 공급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신속한 대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이효정
lhj03@dhnews.co.kr | 2020-04-09 10:26:30
[대학저널 이효정 기자] DGIST(총장 국양) 핵심단백질자원센터는 특수 코로나19 진단시약을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기업인 ㈜엠모니터(대표 전효성)에 제공, 지난 3일 생산위탁 협약을 맺고 생산에 착수했다.
기존의 코로나19 진단법은 바이러스 증폭과정에서 장비를 90℃로 높였다가 60℃로 낮추는 과정을 40회 반복해야 하며 전처리 과정을 포함해 4~6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또한 진단시약을 제작하기 위해 5천만원대의 고가 RT-PCR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엠모니터가 이번에 개발한 진단키트는 60℃를 유지하면서도 유전자를 증폭시키는 기존과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있어 현장에서 20~30분 이내 진단이 가능하다. 또한 DGIST 핵심단백질자원센터가 생산한 시약으로 키트를 제작하면 장비 온도를 60℃로 유지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고가의 온도조절 기능이 불필요해 신형 장비 비용이 1백만원 이하로 대폭 절감할 수 있다.
핵심단백질자원센터는 생산위탁 협약으로 핵심기술 및 단백질 고도 정제 분야 전문 인력을 투입해 코로나19 진단 키트용 효소 단백질을 3개월간 대량 생산해 ㈜엠모니터에 공급하게 된다.
장익수 센터장은 “DGIST 핵심단백질자원센터는 최고 수준의 고순도 정제 단백질 생산기술과 슈퍼컴퓨팅 단백질 디자인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진단시약 생산 뿐만 아니라 사이토카인 단백질 등 국가차원의 관리가 필요한 의료용 핵심단백질 생산·응용에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단시약 생산의 연구책임자인 최성균 박사는 “DGIST가 가진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코로나19 극복의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엠모니터 전효성 대표는 “㈜엠모니터는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한 분자진단기술 개발을 목표로 창립된 회사로서 그동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의 COVID-19 진단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DGIST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적 현장 분자진단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엠모니터(대표 전효성)는 대구지역 기업으로, 핵산(DNA/RNA)증폭 단계에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기존 PCR 기술과 차별화되는 ‘등온증폭기술’과 절차를 크게 줄인 전처리 기술을 토대로, 면역 진단의 장점-간편성과 분자 진단의 장점-정확성을 동시에 구현하는 핵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코로나19 신속 진단키트를 개발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수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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