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4월 개학] 교총, “수능 연기도 고려해야”...교원단체 개학 연기 관련 입장 발표
중간·기말고사 일정 빠듯...대입 일정 순연 방안 검토해야
수업 시수 감축 가이드라인 등 신속한 후속 조치 요구
이승환
lsh@dhnews.co.kr | 2020-03-17 18:39:11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다만 개학 연기로 학사일정이 순차적으로 밀림에 따라 대입 일정 또한 연기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전했다. 수업시수 감축에 따른 가이드라인도 필요하다며 후속조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4월 개학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고, 그만큼 중간‧기말고사 일정이 밀려 1학기가 늦게 종료될 경우 9월 7일 시작되는 수시 준비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대입 일정 순연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교총은 “8월 31일까지 학생부가 마감되고 9월 7일까지 수시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데, 학생부 기록‧점검과 대입 원서 작성 등 서류 준비에 일정이 빠듯하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라며 수능 또한 연기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좋은교사운동도 “사태 장기화를 고려할 때 가장 큰 염려는 대입 일정”이라며 “대입 일정과 수능 시험 범위를 변경해야 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할 뿐 아니라 학교 현장과 수험생, 학부모들의 예측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수업 일수가 줄고, 중간고사를 볼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이 부족한 상태에서 수능 시험 범위 축소는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과제”라며 “수능 시험일을 일주일이라도 연기해 학생들이 학습하고 교사들이 수업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수업 시수 감축과 관련 교총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법적 시수를 명시한 창의적 체험활동이나 안전한 생활, 그리고 교과에 따라 어떤 시기(학기)에, 어느 정도 조정이 가능한 지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야 한다”며 “수업 일수 감축과 관련 정기고사, 방학, 수학여행, 현장체험학습 등의 일정을 최소 며칠에서 최대 며칠까지 할 수 있는지 제시할 필요도 있다. 그래야 학교 혼란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도 “효율적인 학습과 휴식으로 학생들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수업일수와 수업시수 감축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며 수업 시수 감축에 대한 가이드라인 등 신속한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또한 “교육 전문가인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실질적인 학습지도와 생활지도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며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휴업의 취지를 살리려면 학원 휴원과 방역 관리가 실효성 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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