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코로나19 극복에 학생도 힘 보탠다
경희대 국제캠퍼스 총학생회‧단과대학 학생회, ‘원격수업 자율봉사단’ 조직
원활한 비대면 강의 운영, 수업의 질 향상, 애로사항 해결 위해 온‧오프라인 지원 나서
백두산
bds@dhnews.co.kr | 2020-03-16 10:49:10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코로나19의 기세가 쉽게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각국 정부·기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15일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16만여 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도 6천 명을 넘어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1일(현지시각), 1968년 홍콩독감과 2009년 신종플루에 이어 세 번째로 팬데믹을 선언하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구성원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는 개강을 16일로 연기하고, 개강 이후 첫 2주간 학위과정 강좌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새 학기를 앞두고 비대면 강의를 위한 대학, 교수의 노력이 한창인 가운데 원활한 강의 진행을 위해 재학생도 발 벗고 나섰다. 국제캠퍼스 총학생회와 단과대학 학생회 임원들이 ‘원격수업 자율봉사단’을 구성해 다양한 지원을 하는 것.
원격수업 자율봉사단은 원활한 비대면 강의 운영과 재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했다. 이들은 강의자료 제작과 강의 플랫폼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교수를 온‧오프라인으로 지원하고, 수준 높은 비대면 강의가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16일 개강 이후 비대면 강의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교수, 학생의 애로사항을 듣고 대학과 협력해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자율봉사단 총괄을 맡은 양성민(원자력공학과 15학번) 국제캠퍼스 총학생회장은 “‘힘을 모으면 어려운 일도 쉽게 헤쳐나갈 수 있다’는 말처럼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학생들도 나서야겠다고 생각했다. 현재 대학, 교수진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비대면 강의를 돕고 있다”면서 “수업의 질 향상과 교수 및 학생의 애로사항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코로나19의 영향이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대학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면서 어려움을 잘 극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희대 국제캠퍼스 조지원 학생지원센터장은 “교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재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힘을 보태니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현재 단과대학별로 학생회 임원이 주축이 돼 해당 단과대의 비대면 강의 준비와 애로사항 해결을 돕고 있다. 학교 차원에서 앞으로도 재학생의 안전한 교육환경 개선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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