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2020 정시 경쟁률 3.40대 1…현 수능 도입 이래 '최저'
지원자수 3,224명에서 2,922명으로 감소…입시업체 "학령인구 감소와 올해 수능 까다로웠던 영향" 분석
임지연
jyl@dhnews.co.kr | 2019-12-30 09:52:01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서울대학교가 2020 정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가군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이 3.40대 1로 전년도 3.58대 1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 수능이 도입된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경쟁률이다.
주요 모집단위별 경쟁률을 보면 인문계열은 ▲경영대학 2.52대 1(전년도 2.58대 1) ▲경제학부 2.57대 1(전년도 2.33대 1) ▲정치외교학부 3.12대 1(전년도 4.19대 1) ▲인문대학 2.70대 1(전년도 2.79대 1) 등이고, 자연계열은 ▲의예과 2.77대 1(전년도 3.53대 1) ▲치의학과 10.50대 1(전년도 5.29대 1) ▲수의예과 4.38대 1(전년도 9.00대 1) ▲기계공학전공 2.05대 1(전년도 2.14대 1) ▲전기정보공학부 1.89대 1(전년도 2.60대 1) ▲컴퓨터공학부 2.79대 1(전년도 2.71대 1) ▲화학생물공학부 3.59대 1(전년도 3.35대 1) ▲수리과학부 3.71대 1(전년도 2.78대 1) ▲생명과학부 3.24대 1(전년도 2.07대 1) ▲물리학전공 4.57대 1(전년도 4.14대 1) 등이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디자인학부(공예)가 27대 1(1명 선발)이다. 인문계열 모집단위 가운데는 불어교육과가 11.50대 1(2명 선발)로 가장 높았고, 자유전공학부는 9.67대 1(3명 선발), 자연계열에서는 치의학과가 10.50대 1(2명 선발)로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수학교육과 1.75대 1(8명 선발), 전기정보공학부(1.89대 1) 등이다.
입시업체들은 올해 서울대 경쟁률이 떨어진 것에 대해 학령인구 감소로 수능 응시생이 5만여 명 줄어들었고, 올해 수능이 다소 까다로웠던 영향이 있고 분석했다.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는 “서울대 경쟁률이 떨어진 것은 학령인구의 감소와 수시 합격자 이탈로 지원자풀 감소가 주 원인”이라며 “예년도와 비슷하게 전년도에 경쟁률이 낮았던 학과의 경우 올해 경쟁률이 상승하는 등 매년 경쟁률이 전년도와 반대로 나타나는 현상도 여전했다. 올해도 막판 눈치작전이 심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020 수능이 특히 문과에서 전년보다 대체로 어렵게 출제(수학 나형 등)돼 인문계열 최상위권의 지원자가 전년 대비 감소했고, 자연계열은 수능 난이도와 과탐II 과목 응시자의 감소(13.8%↓)로 지원자 풀이 전년 대비 감소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지원 성향에서도 내년도 수능이 올해와 일부 출제 범위 등이 바뀌는 관계(2015 교육과정 반영)로 대체로 소신 지원보다는 안정 지원 추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