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신과대학, 김찬국 교수 10주기 추모음악회 열어

이승환

lsh@dhnews.co.kr | 2019-08-06 17:54:45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연세대학교(총장 김용학) 신과대학은 19일 오후 7시 신촌캠퍼스 루스채플에서 고(故) 김찬국 교수 10주기 추모음악회를 개최한다.


신과대학과 김찬국기념사업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오르간 연주자 홍려희 교수(스페인 오르가나리아 교회음악 학교)가 스승인 김찬국 교수를 위해 준비한 헌정 음악회다.


연주회는 총 2부로 진행되며,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 d단조’, 사무엘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 프랑스 바로크 음악의 대가 프랑수와 쿠프랭의 미사곡 등 다채로운 오르간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연주회는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김찬국 교수는 1975년 긴급조치 1호 4호 위반으로 해직된 진보 신학자다. 독재정권에 맞서 투옥과 해직이 반복됐지만, 압력에 굽히지 않고 정의의 편에서 한길을 걸었다. 1984년 9월 학교로 돌아와서는 구속된 학생들을 위해 탄원서를 쓰고 영치금을 넣어주는 등 민주화 운동을 하는 학생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연세대에서 신학을 전공한 홍려희 교수는 졸업 후 미국 유학 중 우연한 기회에 오르간 재능을 발견하고 오르간 연주자가 됐다. 그는 미국 성공회 대성당 음악감독, 휴스턴대학 이론학 강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스페인에 거주하며 연주자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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