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속 대학생들의 정신건강은?…학생상담센터 역할 논의
24일 이화여대에서 ‘제60회 대학교육 정책포럼’ 개최
대학생들의 SNS 속의 심리적 위기 실태 확인…학생상담센터의 역할
백두산
bds@dhnews.co.kr | 2019-05-24 12:30:00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총장 김헌영, 이하 대교협)는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혜숙) 학생상담센터와 함께 5월 24일 오전 9시 이화여대에서 ‘소셜 네트워크 속 대학생들의 심리와 위기’를 주제로「제60회 대학교육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정책 포럼은 대학생들이 겪고 있는 SNS 환경에서의 심리적 위기 실태를 살펴보고 대학생들의 심리적, 정서적 안녕을 위한 대학 학생상담센터의 역할 및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은 “사이버상에서 대인관계와 자기실현 욕구를 충족하거나 사회적 참여를 통해 사회변화에 참여하고자 하는 대학생들의 심리적 원인과 현상을 파악해 적절한 위기개입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의 취지를 설명했다.
김헌영 대교협 회장은 “대학생들의 심리적 위기는 한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으로 심각한 손실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의 정책적 접근을 통해 진지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이버 문화 속 대학생 정신건강 현황」을 주제로 발표한 송민호 교수(경기대), 박선영 운영자(YouTube 유바바), 이보라 연구원(이화여대)은 “대학생들이 우울감이나 소외감, 학업 및 대인관계 스트레스 등의 문제로 SNS에 의존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2018년 우리나라 20대 인구의 약 3.4%가 스마트폰 과의존 경향성을 보이고, 약 20.6%가 잠재 위험군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배성만 교수(단국대)는 종합의견을 통해 대학생들의 SNS 과의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학업, 진로, 대인관계 등 대학생들의 주요 스트레스 원인을 감소시킬 수 있는 상담 개입과 자기조절 향상 프로그램의 활성화, SNS 정보의 정확성과 유용성을 판단,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위기개입 골든타임과 상담센터 운영의 안정화」를 주제로 발표한 김동일 교수(서울대), 현채승 박사(연세대), 이주아 학생기자(이화여대)는 “상담을 통해 학업중단 가능성이 있는 학생의 학교적응을 도와준 결과로 얻는 등록금 수입과 같은 경제적 이익을 고려하면, 상담의 경제적 가치를 도외시 할 수 없다”며, “학생과 상담사의 비율을 MIT(460:1), 하버드 대학(530:1) 등과 비교하면, 국내는 약 5000:1에 이를 정도로 학생심리지원 체계가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박제일 교수(용인대)는 종합의견에서 “대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함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학교나 정부의 실천은 매우 미약하다”며 “대학생의 정신건강을 다루는 데에 있어서 정부, 대학, 학생의 삼박자 조화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그동안의 다양한 대학 정책의 성과를 대학교육의 실질적 수혜자인 학생들의 정서적 성장과 발전의 측면에서 고민해 봄으로써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와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해 보는 자리가 됐다.
대교협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대학교육 및 대학생에 대한 공론의 장을 통해 유관기관 및 학회, 교육전문가들과의 연계와 협조를 통한 꾸준한 정책 탐구를 바탕으로 대학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하고 활발한 정책 제언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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