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e-포트폴리오 ‘수토리’,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다"
‘학생 참여주도형’ 개발 프로젝트, 국내 대학 최초 시도
오혜민
ohm@dhnews.co.kr | 2019-03-19 15:13:02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삼육대학교(총장 김성익)가 대학생활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취업에 필요한 경력을 관리할 수 있는 e-러닝 포트폴리오 시스템 ‘수토리(SU-tory)’를 구축한다.
특히 개발 프로젝트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요자인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동시에 개발과정에 참여시킴으로써 교육효과까지 얻겠다는 복안이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사례다.
ACE+사업(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의 하나로 개발되는 ‘수토리’는 교과과정은 물론 학습공동체 활동, 동아리, 봉사활동, 공모전, 자격증 취득 등 대학생활과 관련한 본인의 이력을 관리하는 웹기반의 포트폴리오다. 학생 스스로 성과물을 관리하며 취업 준비나 진로상담 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수토리는 기획부터 구현, 최종 완성단계까지 개발 전 과정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다양한 학과에서 선발된 10여 명 ‘학생 기획단’은 매주 3회 이상 개발 수행사와 회의를 갖고 세부내용을 조율하면서 학생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도록 하고 있다.
학생 기획단은 지난 방학기간 수차례 회의를 거쳐 포트폴리오 시스템을 블로그 형태로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을 학교 측에 전달한 바 있다. 학생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비교적 친숙한 인터페이스로 개발해 활동내용을 편리하게 기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제안이다. 삼육대는 기획단의 의견을 반영하는 한편 SNS식 오픈형 커뮤니티로 확대해 활동 내용을 중심으로 상호간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형태로도 개발할 예정이다.
학생 기획단 전혜정(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4학년) 씨는 “다른 전공의 학생들은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꾸려 가는지 참고하고 공유하면서 자신의 포트폴리오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며 “일반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취직에 도움이 되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ACE+사업단 김영상 팀장은 “기획단이 큰 그림에서 전체 개발과정을 이해하고 수요자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본래의 취지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 컨설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교육적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토리는 오는 9월 정도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앞으로 종합정보시스템(SU-WINGs), 비교과통합시스템, 취업진로정보시스템 등 기존 교내 전산시스템과 데이터를 연동·연계해 대학생활 전반에 걸쳐 이뤄지는 모든 활동내용을 한 번에 정리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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