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통일시대 교육과정’ 학술심포지엄 개최

3월 8일까지 3.1운동 기념 대동여지도·DMZ지도 등 40여 점 고 지도 전시회도 개최

오혜민

ohm@dhnews.co.kr | 2019-02-20 12:06:30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통일시대 우리 사회와 교육과정을 주제로 한 학술심포지엄이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에서 열려 화제다.


부산대는 현재 설립 추진 중인 통일한국연구원(설립추진위원장 조강희 교육부총장)의 한국지리연구소 주관으로 ‘통일시대의 교육과정,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에 관한 전문가들을 초청해 오는 21일 오후 2시 부산대 경제통상관 B-102호에서 학술심포지엄을 연다.


한국지리연구소는 이와 함께 올해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1919 그들이 꿈꾸었던 나라’를 주제로 일제강점기 및 분단 이전의 국토 모습을 대동여지도 등 대형 고 지도를 통해 조명하는 전시 행사도 오는 21일부터 3월 8일까지 마련한다.


이날 학술심포지엄에서는 박선엽 부산대 한국지리연구소장의 사회로 김진숙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이 ‘통일 대비 남북한 통합 교육과정의 개발 방향 탐색’에 대한 내용을 발표한다.


이어 강구섭 전남대 윤리교육과 교수가 ‘독일통일 교육통합 사례의 시사점’을, 이인정 통일부 통일교육원 교수가 ‘평화통일 감수성 함양 교육의 방향과 과제’를, 김민성 부산대 지리교육과 교수가 ‘북한 지리교육과정의 이해와 우리나라 교육과정과의 접점 찾기’에 관한 연구 결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종합토론은 권정화 한국교원대 지리교육과 교수, 윤옥경 청주교대 사회과교육과 교수, 김홍수 부산대 윤리교육과 교수, 진시원 부산대 일반사회교육과 교수가 맡을 예정이다.


고지도 전시회는 오는 21일부터 3월 8일까지 부산대 중앙도서관 1층 복합문화공간 및 2층 지도 자료실에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국내외 대동여지도 판본(실사 축쇄본) 20여 점과 1872년 부산의 옛 지도, 휴전협정 당시 제작된 DMZ 지도를 비롯해 ‘부산’이 기재된 18세기 초 서양 고지도, 백두산·한양·제주도 지도 등 다양한 고지도를 선보임으로써 조선의 지도 제작 역량을 알리는 동시에 미래 통일한국의 국토가 보여줄 모습을 염원해 보는 계기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학술심포지엄과 고지도 전시회는 부산대 통일한국연구원 설립에 즈음해 전문가 강연 및 고지도 전시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하는 기회로 삼고자 추진됐다.


부산대 통일한국연구원은 평화통일을 위한 학문적 역량을 축적하고 민족통일을 지향하는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1월 말 교내 연구시설위원회를 통과해 설립을 확정하고 현재 규정 마련 등 개원을 준비 중인 연구기관이다. 산하에 기존 한국지리연구소, 사회급변현상연구소, 노동정책연구소 등 3개 연구소와 동아시아지역연구센터 등 6개 센터가 있으며 북한 지리연구를 비롯해 통일 관련 학술대회, 대학 교육에서의 통일 교육과정 개발과 통일아카데미 운영 등을 주요 사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박선엽 부산대 한국지리연구소장은 “분단으로 상이해진 남과 북의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통일 후 과도기와 미래의 교육과정 통합에 대한 원칙, 통일교육을 위한 구체적 수업 전략 등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통해 통일과 미래 한반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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