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 "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 거듭날 것"

전문대교협 정기총회 열고 현안 논의…"개방형 혁신 필요"<br/>교육부에 재정확대 건의키로…유은혜 부총리 '공동 TF' 제안

신영경

ykshin@dhnews.co.kr | 2019-01-25 16:21:36

[대학저널 신영경 기자] 전문대학이 '평생교육직업체계'를 구축하는데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전문대학들은 위기 돌파를 위해 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 다짐하며, 재정투자 확대 등을 교육부 측에 건의하기로 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인천재능대 총장)는 25일 서울 더케이 호텔에서 ‘2019년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정기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는 이기우 전문대교협 회장을 비롯해 전국 136개 전문대학 총장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이기우 회장의 개회식에 이어 △신임 총장 소개 △2018년 주요업무 추진실적 △2019년 추진계획 등이 발표됐으며, △2019년도 사업계획과 예·결산 △전문대학간 편입학생 모집 관련 운영방법 개선안 등이 의결됐다.


이기우 총장은 “최근 대학 사회에서는 대학기본역량진단과 강사법 시행 등 많은 문제가 불거지면서 불안의 씨앗이 움트고 있다”며 “이러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평생교육과 직업교육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고등교육이라는 개념을 평생교육으로 바꾸고, 학문 중심에서 벗어나 직업교육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전문대학은 ‘평생직업교육대학’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통해 평생교육과 직업교육의 화두를 모두 담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부터 2023년까지 비상체제를 통해 강사법을 계기 삼아 학사제도체제를 혁신하고, 전체 전문대학 간 상생을 강화하는 등 '개방형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축사에 나선 유은혜 부총리는 “앞으로 전문대학 발전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과 현안 과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토론하고 대안을 논의할 수 있도록 교육부-전문대교협 공동 TF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전문대교협 간에 고등직업교육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취지다.


아울러 유 부총리는 ‘혁신’과 ‘포용’, ‘신뢰’를 강조하며, 전문대학이 고등직업교육의 중추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그는 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직업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시간강사 처우 개선에도 함께 협력해줄 것을 부탁한다”며 “교육부는 내년 예산에 전문대학 우수장학금 예산을 확보하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문대교협은 올해 주요업무로 전국 136개 전문대의 발전 지원을 위해 △원격교육 운영모델 개발 △기관평가인증제도 혁신 △전문대-고교 연합설명회 플랫폼 마련 △산업협력 강화 및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총회에서 논의된 건의사항은 △전문대학 재정투자의 연차적 확대 △직업교육정책실 설치, 전문대 지원과 증설 등 교육부의 직업교육 지원조직 확대 △직업교육의 국가 책임 강화를 위한 (가칭)‘직업교육육성법’ 제정 △(가칭)‘우수 전문기술인 장학금’ 신설 △전문대학 등록금 차별시정(간호과) 및 현실화 등이다.


마지막으로 전국 전문대학 총장단은 우수 고등직업교육 실천을 위해 사회적 책무성과 대학 운영의 공정성, 투명성을 확립하는 것에 뜻을 모았다. 전문대학의 발전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실천사항을 발표한 것.


이들은 △대학 투명 운영·교육신뢰 구축 △평생직업교육기관 역할 확대 청년·성인 취업역량 강화 △직업 윤리·가치관·직업 소명의식 교육 △지역사회·전문대·기업 간 소통·협력 동반성장 문화 실천 등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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