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REAL-UP’ 대학혁신모델로 교육혁신 선도한다”

[교육혁신대학 특집]대구한의대학교

임지연

jyl@dhnews.co.kr | 2018-10-29 16:48:35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시범(PILOT) 운영 사업 선정 쾌거
4중 나선형 구조 기반 ‘REAL-UP’ 대학혁신모델 제시
교육혁신 통해 교육사용자 간 물리적 연계·협력 한계 극복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가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2018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시범(PILOT) 운영 사업’에 선정됐다. 2018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시범(PILOT) 운영 사업은 교육부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국가의 혁신성장을 견인할 미래형 창의인재양성 체제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대학혁신전략을 포함한 대학중장기 발전계획을 제출받아 이를 평가해 권역별 2개 내외 대학을 선정한 사업이다. 전국 195개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지난 4월 말 공모해 전국 총 75개 대학이 6월 초 사업계획을 제안, 1단계 서면평가와 2단계 면접평가 거쳐 최종 11개 대학이 선정됐다.


대구한의대는 이 사업에서 4중 나선형 구조(Quadruple Helix) 기반 ‘REAL-UP’ 대학혁신모델을 제시했다. 이 모델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교육수요에 적합한 대학혁신 방향과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한의대는 2019년 2월까지 약 17억 1700만 원 국고를 지원받아 대학혁신지원사업 시범 운영사업을 추진한다.


4중 나선형 구조 기반 ‘REAL-UP’ 대학혁신모델로
교육사용자 간 물리적 연계와 협력의 한계 극복

대구한의대 ‘REAL-UP’ 대학혁신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4중 나선형 구조(Quadruple Helix)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REAL-UP 혁신전략은 ▲교육체계 혁신(Renovating education system) ▲학생역량지원 강화(Enhancing competence support) ▲글로컬 산학협력 활성화(Activating glocal cooperation) ▲실용연구 선도(Leading practical research) ▲관리체계 고도화(upgrading University Platform) 등 5대 전략으로 구성돼 있다. 대학이 제공하는 플랫폼(UP)을 중심으로 교육, 학생지원, 산학협력 및 연구분야의 전략과 세부실행과제들이 상호 유기적으로 작동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다양한 교육수요를 반영하고, 교육수요자와 공급자 모두 교육사용자(교수, 학생, 기업, 지역사회)로서 상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대구한의대만의 특화된 신개념 교육혁신 전략이라 할 수 있다.


변창훈 총장은 “우리 대학의 혁신은 교육사용 주체를 교수, 학생, 기업, 지역사회 등으로 구분하고 대학 핵심기능을 교육, 학생지원, 연구, 산학협력으로 설정해 4대 교육사용자와 4가지 핵심기능이 서로 유기적으로 맞물릴 수 있는 제도와 정책을 지속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라며 “대학의 교육서비스 대상을 교수, 학생, 기업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까지 확대하고, 교육사용자 상호 간 단순한 물리적 연계나 협력차원을 넘어 대학플랫폼을 통해 실제적인 화학적 융합이 일어날 수 있도록 대학교육 제도와 정책을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교육모델과 다른 차별성 · 혁신전략 통해
대학교육 4차 산업혁명 기반 교육플랫폼으로 진화

대구한의대의 대학혁신모델은 기존 교육모델과는 다른 세 가지의 차별성과 혁신을 담고 있다.


첫 번째는 교육에 수요자와 공급자가 아닌 사용자라는 개념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기존의 교육정책이 교육을 제공하는 공급자와 교육을 제공받는 수요자 측면에서만 모든 정책을 다뤄왔다면, 대구한의대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따라 교육주체에 사용자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교수, 학생, 기업, 지역사회 모두가 교육의 공급자인 동시에 수요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이는 대학교육의 조직과 제도, 정책 변화를 추진할 때 기존과는 다른 개념으로 접근해야 함을 의미하며, 이런 변화는 대학혁신의 출발점임을 강조한다.


두 번째는 단순한 연계와 협력관계가 아닌 상호작용이 중심이 되는 플랫폼 개념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기존 대학정책모델은 공급자 중심의 연계나 협력을 기반으로 조직이 구성되고 제도와 정책이 만들어져 왔지만, 향후 대구한의대 ‘REAL-UP’ 대학혁신모델에서는 교육을 사용하는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가 상호 작용하는데 필요한 조직과 제도, 정책이 만들어지는 방향으로 변화한다. 기존의 교육수요자인 학생에게 교육공급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신의 장기를 또래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학생강사, 고교동아리 강사 파견 등의 제도를 마련함으로써 수요자에서 공급자로서의 역할변화에 초점을 둔 제도와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REAL-UP’ 대학혁신모델이 학습자 중심으로 시작해 산학협력으로 발전시켜나가는 구조로 진화하도록 설계됐다는 점이다. 가까운 미래 대학의 생존번영은 지역산업과 지역사회에 실제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산학협력에 달려있다고 판단된다. 이에 대구한의대는 대학의 생존번영을 산학협력에 두고 대학이 지역산업과 사회에 실제적인 기여를 하는데 의미를 뒀다.


변창훈 총장은 “교수, 학생, 기업, 지역사회(지자체)가 대학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교육과 교육 결과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함으로써 지역사회에 필요한 건강한 인재와 새로운 지식가치 및 4차 산업을 창출하는데 가장 적합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구한의대는 이를 통해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인 K-뷰티 산업 등 한방·웰니스 산업 분야를 중점 육성해 ‘아시아 TOP CLASS’ 대학 발전목표 달성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 세계화를 선도하는 대학’의 비전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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