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후 홀대받는 경북대 상주캠퍼스
상주대에서 통합 후 학생 수 줄고, 학과들 본교 이전<BR/>서영교 의원 "본교 영향력 줄이고 통합 당시 약속 이행해야"
신효송
shs@dhnews.co.kr | 2018-10-26 10:24:03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과거 상주대학교였던 경북대 상주캠퍼스가 캠퍼스 통합 후 학생 수가 급감하고, 대구에 있는 본교에서만 재정이 집행되는 등 운영 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서영교 의원(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은 10년 전 경북대와 상주대가 통합된 후 시너지효과가 기대됐지만 오히려 1152명에서 730명으로 급감했고 행정학과, 사회복지학과, 토목공학과 등 10여 개 학과가 대구캠퍼스로 통합이전했으며 야간학부도 폐지돼 오히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역주민들은 상주대 시절보다 교세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원룸과 숙박 등 지역거주가 감소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관산업 부문에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으며, 특히 각종 공사 발주 또한 대구에 있는 본교에서 집중적으로 집행돼 경북대 상주캠퍼스가 더욱 낙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 당시 경북대는 ▲노인병원 분원 설치와 부속 농업교육센터 이전 ▲한의학 전문대학원 유치 ▲조류 생태환경연구소 이전 ▲생물생태자원분관 설립 ▲동물병원 신축 ▲생태관광농업창업센터 설립 등을 약속했지만 여전히 그 약속은 이행되지 못하고 있다.
서영교 의원은 "경북대는 이름만 경북이고 대구에 위치해 있다. 또한 과거 상주대와의 약속도 지키지 않으면서 경북대로서 기능하고 있다"라며 "경북대 본교를 상주로 옮기고 대구캠퍼스의 기능을 약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통합 10년이 된 지금 경북대가 이번에는 어떤 식으로든 지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상주캠퍼스 활성화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북대 김상동 총장은 "상주캠퍼스를 홀대하는 것은 아니다. 통합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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