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글로벌 시대 선도하는 융합형 글로벌 지역 전문가 양성
[스페셜 리포트]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 리딩대학
임지연
jyl@dhnews.co.kr | 2018-09-27 17:00:53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 설립…특수외국어 전문 창의융합 인재 양성 박차
국내 최고 수준의 국제화 네트워크·글로벌 인프라 구축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1954년 개교 이래 글로벌 프런티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대한민국의 경제성장과 세계화를 이끌어온 한국외국어대학교(HUFS, 총장 김인철). 공학계열의 취업률에 뒤지지 않는 한국외대 특수외국어학과의 높은 취업률은 언론에서도 주목받은 바 있다. 실제 서양어대학 포르투갈어과와 아시아언어문화대학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80.0%, 말레이·인도네시아어과 76.1%, 아랍어과 75.6%(2017년 12월 기준) 등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특수외국어·지역학 인재 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한국외대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에는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이 선정한 특수외국어 교육 진흥 전문 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전담조직인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특수외국어 전문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를 비전으로 삼아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특수외국어 인재를 양성하고, 특수외국어 교육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수외국어 전문 창의융합 인재 양성의 메카
한국외대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은 대학발전 계획과 연계한 특수외국어교육 진흥을 수립하고, 사업 주요사항 심의 의결을 위한 의사기구인 사업추진위원회를 운영한다. 또한 사업 성과관리를 위한 사업평가위원회를 사업추진위원회 산하에 마련하고, 분기별로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비 집행 및 세부사항 기획업무 추진을 위한 운영팀 및 사업운영위원회도 구성돼 있다.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은 크게 ‘교육과정 및 평가인증’, ‘학문후속 및 통번역 인력 양성’, ‘네트워크 구축 및 교육지원’ 3가지 주요 사업을 운영한다.
세부 사업 내용은 학부교육내실화와 수요기반 인력양성 및 활용, 교육저변확대 및 인프라 구축으로 나뉜다. 사업은 이 3개의 영역 안에서 다양하게 기획·운영된다.
‘학부교육 내실화’ 영역에서는 ▲특수외국어 표준화위원회 운영을 통한 표준교육과정 공동개발 ▲평가인증위원회 설치 및 언어별 평가문항 개발 ▲언어별 표준교육과정 및 교재개발 ▲특수외국어 교수법 개발, 교원연구역량 강화 ▲특수외국어 관련 비교과 프로그램 내실화 및 다양화가 진행될 예정이며, ‘수요기반 인력양성 및 활용’ 영역에서는 ▲특수외국어 학석사 연계과정 운영 및 부설연구소 연구 지원 ▲특수외국어 통번역 교재 및 교과목 개발 ▲인접어 교육 ▲실무능력향상을 위한 취업연계 교과목 개발 운영, 인턴십 확대 등이 진행된다.
‘교육저변확대 및 인프라 구축’ 영역에서는 ▲일반 시민 대상 특수외국어 강의 운영 및 온라인 강좌 개설 ▲기업 수요 맞춤식 교육과정 설계 ▲Language-MOOC 구축(K-MOOC에 등재) ▲특수외국어전문교육기관 협의체 구성 및 운영 등이 계획돼 있다.
향후 진흥원은 3+1년 과정의 국고지원기간 내 사업계획의 충실한 이행과 학석사연계과정 운영, 인접어연계교육, 특수외국어 지속적 연구지원 강화, 통번역 인력 양성, 일반인 대상 특수외국어교육 확대(기초과정운영, 평가 및 기타 관련 행사 개최 등), 기업위탁교육내실화 및 수요맞춤식 교육과정 개발 등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국제화 네트워크 · 글로벌 인프라 구축
한국외대의 최대 경쟁력은 ‘국제화’이다. 한국외대는 전 세계 94개국 757개 대학·기관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으며, 대표적인 국제교류 프로그램 ‘7+1 파견학생제도’를 통해 8학기 재학 중 1개 학기를 외국에서 수학할 수 있도록 해 재학생의 국제적 마인드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전략지역 전문가 아너스(Honors) 프로그램, 외교부 재외공관 인턴십, KOTRA 해외 무역관 인턴십 등 글로벌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캠퍼스의 국제화’가 선진적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바로 ‘HIMUN’(한국외대 모의UN총회)이다. HIMUN은 1958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고(最古)의 모의유엔으로, 한국외대 재학생뿐만 아니라 전국의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직접 참여해 진행하는 범 대학 외국어 학술 단체다. 국제기구에서 현 사회 이슈를 연구하고 토론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외대는 2015년 하버드대와 공동으로 세계대학생 모의유엔대회인 ‘WorldMUN 서울 2015’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국내 제1의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보여준 바 있다.
실무와 학업을 겸비한 지역 전문가 양성을 위해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전략지역 전문가 아너스(Honors) 프로그램’도 유명하다. 아너스 프로그램은 1년 동안(어학연수 6개월+해외 기업 인턴 6개월) 해외에서 이론과 실무 경험을 쌓으며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한국외대만의 특화된 국제화 프로그램이다. 현재 ▲아시아언어문화대학-인도어과,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이란어과, 몽골어과 ▲동유럽학대학-폴란드어과, 루마니아어과, 헝가리어과 ▲국제지역대학-그리스·불가리아학과, 중앙아시아학과 등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전공으로 선택한 학생들이 아너스(Honors)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에서 수학하고 있다.
이외에도 우수한 외국인 학생들을 각국의 대사관으로부터 추천받아 한국외대에서 교육하는 한국형 풀 브라이트 장학제도 ‘IDS’(International Diplomatic Scholarship), 아시아 11개 주요 외국어대학과 긴밀한 네트워크 자원을 제공하는 ‘아시아 지역 외국어대학 협의체’, 해외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인턴십 프로그램 등 한국외대를 선택한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기를 수 있는 최적의 글로벌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특성화학과로 학업과 실무,
인문과 기술의 융합, 창의적 융합 인재 양성
한국외대는 2018학년도 1학기부터 영어학과를 ELLT학과(English Linguistics&Language Technology·영어공학)로 개편하고, 영어와 공학을 접목시켜 언어와 공학의 창의적 융합형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국내 대학에 개설된 외국어학과 가운데 학과명에 ‘Technology(공학)’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것은 한국외대가 최초다. 이외에도 한국외대만의 강점인 언어교육의 노하우와 외교·통상 분야의 전문성을 접목해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고급전문지식 교육프로그램을 갖춘 LD(Language & Diplomacy)학부와 LT(Language & Trade)학부 등 한국외대 대표 간판 학과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제를 주도하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한국외대 특성화학과
ELLT학과(English Linguistics & Language Technology)
ELLT학과는 인문학의 중심인 언어학 관점에서 영어라는 언어 자산을 학습하고, 영어학적 지식을 여러 방면에 응용한다. 특히 첨단 정보통신 기술이 사회 모든 분야에 융합돼 나타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흐름에 맞춰 영어학적 지식을 공학과 융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학습한다. 기존 영어학과의 교과 과정과 동일하게 작문, 회화, 강독 같은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실용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컴퓨터와 영어학, 영어 데이터 분석, 영어학을 위한 프로그래밍 등 언어공학 수업을 선택해 영어학-언어공학의 융합에 대해 학습한다.
ELLT학과의 장점은 다양한 전공을 지닌 교수진을 통해 수준 높은 강의가 제공되며, ELLT학과를 1전공으로 하고 언어와 공학을 2전공으로 선택할 경우 BA(Bachelor of Art)와 BLS(Bachelor of Language Science) 이중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ELLT학과 졸업생은 학계와 교육계뿐만 아니라 언론, 외교, 통상 등 사회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공사 및 기업 등에 진출하게 된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에 발맞춰 제공되는 영어학-언어공학의 연계모델을 통해 컴퓨터 음성인식기술 및 언어처리기술 개발 분야에서도 활동이 가능하다.
LD학부(Language & Diplomacy)
LD학부는 외교전문가로 구성된 교수진과 특화된 커리큘럼을 통해 외교관, 국제관계 전문가, 국제기구 진출 인재를 양성한다. 4년 장학금을 비롯해 기숙사 우선배정, 이중전공과 국제교류 프로그램 우선배정, 통번역대학원 필기 입학시험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LD학부는 최고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론과 실무에 경험이 풍부한 외교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 특화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다양한 외교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동문 파워를 결합한 교육 인프라를 통해 최고의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LT학부(Language & Trade)
한국외대는 ‘외교사관학교’를 지향하는 LD학부의 신설 이후 글로벌 산업 및 통상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는 ‘통상사관학교’ LT학부를 신설해 LD학부와 동일한 수준의 장학금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한국외대만의 특화된 외국어교육과 첨단의 통상지식, 다양한 현장학습을 가미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산업·통상전문가를 길러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바이오메디컬공학부(BME: Biomedical Engineering)
바이오메디컬공학부는 미래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핵심인재 양성을 목표로 신설됐다. 생활수준의 향상과 고령화되는 사회 현상으로 인한 헬스케어 산업의 관심과 수요로 개설된 학부이다. 최첨단 공학기술과 의생명과학 분야의 교류를 통한 새로운 분야의 전문지식과 인력이 필요한 사회적인 수요를 반영, 외국어를 기반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를 넘어 자연과학·IT분야까지 망라하는 바이오산업 중심에서 활동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GBT학부(Global Business & Technology)
GBT학부는 비즈니스 영어 실력을 갖추고 IT기술을 이해할 수 있는 글로벌 융·복합 경영인을 양성하기 위해 개설됐다. 비즈니스 영어가 가능한 수준으로 영작 기초부터 영어 스피킹, 프레젠테이션, 영어토론 등 글로벌 CEO에게 필요한 역량을 배양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갖추고 있다. 또한 IT기술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본 지식을 교육하고,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4학년을 대상으로 졸업프로젝트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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