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사립대 누적 적립금 7조 9498억 원
홍익대 7565억으로 가장 높아…수원대도 3531억 보유<br/>김해영 의원 "적립금 학생 복지 위해 사용돼야"
신효송
shs@dhnews.co.kr | 2018-09-20 17:33:15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4년제 사립대학 누적 적립금 총액이 7조 9498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누적 적립금이 1000억 원 이상인 학교는 20곳으로 밝혀졌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교육위)는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4년제 사립대학 누적 적립금 현황'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사립학교법 제29조와 대학설립·운영규정 제8조에 따르면 누적적립금은 기부금과 수익용 기본재산의 이자수익, 법인 전입금 등으로 구성된다. 사립학교법 제32조의2에 근거해 연구·건축·장학·퇴직·특정목적으로 사용돼야 한다.
2017년 결산 기준 4년제 사립대 139개의 누적 적립금 총액은 7조 9498억 3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홍익대가 7565억으로 가장 많은 누적 적립금을 보유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이화여대(6831억), 연세대(5687억), 고려대(3967억) 순이었다. 역량강화대학으로 지정된 수원대의 누적 적립금도 3531억 원으로 전체의 5위에 해당됐다.
2017년 당해 실적립액 기준으로는 고려대가 398억 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적립했다. 연세대(369억 원), 중앙대(161억 원), 홍익대(136억 원)가 그 뒤를 이었다.
김해영 의원은 “누적적립금은 교육시설 개·보수 및 신축, 장학금 등 학생들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 그러나 현재 대학들의 과도한 적립금 누적 현황을 보면 적립금이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사용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1000억 이상의 누적적립금을 보유하고 있는 학교 20곳 가운데 단 5곳만 당해 적립액보다 인출액이 많다. 적립금의 일부가 교비로 구성되며 기부금은 학생들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 학교의 적립금이 학생들을 위해 올바르게 쓰일 수 있도록 점검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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