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장애학생 과학 축제인 ‘희망의 과학싹 잔치’ 개최

13년째 이어온 장애학생 위한 맞춤형 과학축제

최진

cj@dhnews.co.kr | 2018-09-19 15:09:12

[대학저널 최진 기자] 대구대학교(총장 김상호)는 지난 18일 대구대 경산캠퍼스 사범대학 일원에서 지역의 장애학생들을 위한 ‘희망의 과학싹잔치’를 열었다.


‘희망의 과학싹 잔치’란 장애학생들도 과학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학생들 눈높이에 맞춘 과학 매직쇼와 과학연극, 다양한 창의체험활동 등으로 구성된 대구대만의 장애학생 맞춤형 과학축전이다. 대구대는 2006년 대구광명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첫 행사를 시작한 이래 2018년까지 13년간 대구시 특수학교를 순회하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대구대 특수과학교육사업단과 대구광역시과학교육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행사에는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대구광명학교 전교생과 교사 등 100여 명과 대구대 특수교육 및 과학교육학부 교수와 학생 1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각장애학생들은 평소 접하기 교과서 실험들을 콩트 형식의 마술쇼를 통해 체험할 수 있었다. 또 자석의 원리나 빛의 성질 같은 과학 개념을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과학연극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야외에서 진행된 창의체험마당에서는 두근두근 마음의 소리, 연주하는 호루라기, 나도 촉감마술사 등 10여 종의 체험부스가 마련돼, 참여자들에게 과학의 원리를 청각과 촉각으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13년간 행사를 주관해온 임성민 교수는 “장애학생들이 과학을 공부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은 장애가 아니라 경험 자체의 부족”이라며 “장애는 과학을 즐기는 데 불편함이 될 수는 있어도 장벽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대구대 특수과학교육사업단은 ‘소수자를 배려하고 모든 이를 포용하는 통합교육 환경에 대비하는 교사 양성’을 목표로 사범대학 특수교육과와 과학교육학부가 협력한 융복합 사업단이다. 사업단은 2014년부터 교육부 지방대학특성화사업단(CK-I)에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돼, 국고 지원으로 특성화된 교원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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