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금융산업 선도하는 ‘프리미어 리거’ 양성, 중앙대 글로벌금융전공”
[4차산업 유망학과]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글로벌금융전공
신효송
shs@dhnews.co.kr | 2018-08-27 18:48:23
재무금융전문가 양성 목표로 2011년 신설…핀테크 등 신기술 중심 금융교육 초점
100% 영어 수업, 전문 트랙제도, 교수-학생 간 세미나 등 차별화 프로그램 운영
금융 공기업, 증권사, 은행 등 다분야 진출 가능…재무 전문 변호사 길도 열려 있어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중앙대학교(총장 김창수)가 최근 세계적 수준의 지식창조 및 학습역량 보유대학으로 도약하고자 경영학부 글로벌금융전공, 국제물류학과, 공공인재학부, 융합공학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산업보안학과, 컴퓨터공학과 소프트웨어특성화전공 등 7개 특성화 학과를 신설했다. 이들 학과는 학부교육선도대학 육성사업(ACE),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등 다수의 정부재정 지원사업을 통해 발전기반을 구축했다. 이 가운데 경영학부 글로벌금융전공은 국내 최초의 경영학부를 모체로, 글로벌 차원의 경쟁력을 보유한 금융인재 육성을 위해 야심차게 출범했다. 금융산업의 ‘프리미어 리거’를 꿈꾼다면 중앙대 경영학부 글로벌금융전공을 주목하자.
경영학부에서 출발…금융 전문가 양성 위해 2011년 신설
중앙대 경영학부는 1948년 설립된 상학부를 모체로 해 1955년 국내 최초의 경영학부로 출범했다. 학부가 배출한 졸업생 1만여 명은 사업가, 전문경영인, 회계사, 정부관료, 대학교수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최초라는 타이틀과 탄탄한 동문 네트워크에 힘입어 현재 관련 계열 상위권에 속한 우수학부로 자리 잡았다.
2011년 경영학부는 글로벌 차원의 경쟁력을 보유한 금융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특성화 전공인 글로벌금융전공을 신설하게 된다. “2000년대 중후반부터 금융 전문가 수요가 증가하게 된다. 이에 전국 대학에서 재무금융전공 학과들이 속속 개설됐다. 중앙대 또한 특성화 전공을 육성해보자는 움직임이 있었고, 경영학부 소속 재무전공 교수들이 금융을 좀 더 키워보자는 취지에서 글로벌금융전공을 개설했다.” 정준영 교수는 “금융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며,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핀테크(FinTech)’를 통해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inance(금융)와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인 핀테크는 금융과 IT의 융합을 통한 금융서비스 및 산업 변화를 통칭한다. 글로벌금융전공은 시대의 흐름에 맞게 핀테크 전문 교수를 초빙해 알고리즘 트레이딩, 머신러닝 기반 투자전략 등을 교육하고 있다. 즉 코딩과 재무를 경험한 실무형 인재양성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기초 경영학부터 심화 재무금융학까지 체계적 교육과정 운영
글로벌금융전공의 교육목표는 ‘글로벌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지식생산과 전문 인력 양성의 허브’다. 무한 경쟁이 전개되는 금융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경영학 전반에 걸친 기초지식은 물론 재무금융 분야의 심화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에 학년별로 체계적인 교과과정이 제공된다. 1학년 때는 전공학습의 기초가 되는 경영·경제이론 학습 및 수학·통계학적 도구를 습득한다. 2학년 과정에서는 재무금융 및 회계영역의 핵심 전공교과목을 이수한다. 3학년과 4학년 과정에서는 재무금융 및 회계 영역의 심화이론 및 실무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강의, 실습, 인턴 등 다양한 학습기회가 제공된다.
글로벌금융전공의 강점은 우수한 교수진 구성에 있다. 정 교수는 “재무금융 관련 교수 중심으로 총 14명으로 구성돼 있다. 입학정원이 50명 내외로 학생 수 대비 교수비율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교수진은 국내는 물론 국제 수준에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학문적 업적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외국대학, 정부, 연구소, 기업 등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폭넓은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100% 영어 수업, 전문 트랙 등 차별화된 교육 전략 강점
글로벌금융전공의 강점은 커리큘럼에만 머물지 않는다. 차별화된 교육 전략으로 학생들의 전문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첫째는 ‘100% 영어 수업’이다. 정 교수는 “국내 시장도 좋지만, 보다 크고 전문화된 해외시장도 고려하고 있다. 이에 모든 수업을 100% 영어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과 함께 재무금융 전문용어 습득과 국제자격시험 준비에도 용이하다”라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1학년 때는 힘들어하지만, 수업 자체가 계량적이고 수치적인 부분이 많기 때문에 큰 무리 없이 따라오게 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는 ‘전문 트랙 제도 운영’이다. 글로벌금융전공에서는 학생들의 진로선택을 돕고 이수과목 설계의 가이드를 제공할 목적으로 전문 트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모든 학생들은 전공주임교수 및 담임교수 등과 수시 상담을 통해 3학년 1학기까지 ‘금융전문가 트랙’과 ‘재무회계 전문가 트랙’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금융전문가 트랙을 선택한 학생에게는 CFA(Chartered Financial Analyst, 공인재무분석사) 자격증 취득이 권고된다. 재무회계 전문가 트랙을 선택한 학생에게는 CPA(Certified Public Accountant, 공인회계사) 혹은 AICPA(American Institute of CPAs, 미국공인회계사) 자격증 취득이 권고된다. 2학년 전공수업까지 모두 이수하면 CPA 시험에서 요구하는 학점 이수는 자동으로 충족되도록 교과과정이 설계돼 학생들의 해당 분야 진출이 더욱 용이하다.
세 번째는 ‘자유로운 토론의 장 – GF 참세미나’다. 중앙대 경영학부가 오랜 기간 운영해온 참세미나 제도를 글로벌금융전공 취지에 맞게 특화·변형한 제도다. 20명 이하의 학생들과 교수가 매주 만나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토론하는 방식이다. 교수와 학생 간 유대관계를 높이는 좋은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체계적인 멘토 그룹 운영’이 있다. 글로벌금융전공 학생들에게는 학습, 학교생활 전반, 진로 등에 대한 조언과 상담이 여러 경로를 통해 제공된다. 전공주임교수가 학사와 관련해 1차적인 자문을 제공하며 모든 학생들에게는 담임교수가 배정돼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자문을 받는다. 동문 선배로 구성된 ‘전문가 멘토 그룹’도 운영 중이다.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산업 현장에서 오랜 기간 동안 풍부한 실무경험을 축적한 동문 선배로 구성됐으며, 후배들에게 진로 및 실무지식에 대한 개인별 맞춤 상담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특강, 라운드 테이블 세미나, 만남의 날 행사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선배들의 조언을 받아볼 수 있다.
공기업은 물론 변호사까지, 다양한 분야 진출 가능
글로벌금융전공을 졸업하면 대부분 금융계통으로 진출하게 된다. 흔히 신의 직장이라 일컫는 금융 공기업부터 시작해서 일반 증권사, 은행, 보험사, 사모펀드, 회계사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전공 설립이 7년째를 넘어가면서 학자의 길로 걷고자 하는 학생도 늘어 해외유학을 떠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재무금융 전문 변호사도 각광받고 있다. 정 교수는 “금융과 시장 관련법이 지속적으로 바뀌다 보니 전문 변호사 수요가 늘고 있다. 로스쿨 도입 후 상경대학 출신들이 졸업 후 로스쿨에 진학해 금융 변호사로 진출하고 있다. 글로벌금융전공 또한 사회적 수요를 반영해 학생들에게 법조계로의 길을 장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이공계 중심으로 취업시장이 개편되고 있지만, 금융산업은 꾸준한 수요가 예상된다. 정 교수는 “일반 산업에서는 인력이 줄고 기술이 사람을 대체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금융 또한 인력은 줄겠지만, 핀테크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활용할 줄 아는 전문가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다. 글로벌금융전공은 소수정예로 운영되기 때문에 전반적인 산업이 쇠퇴해도, 새로운 산업에 맞춰 전문가를 양성할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어떤 학생이 입학하길 원하는지 물었다. 정 교수는 경제학 혹은 재무금융학에 관심이 있으면서 수리적 능력이 강한 학생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수업이 재무·금융·경제·수리 중심으로 운영돼 영어는 물론 수리적 능력이 탁월한 학생이 적응하기 수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글로벌금융전공은 인문계열 학생만 선발하고 있는데, 우수인재 영입과 학생들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향후 자연계열 학생 선발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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