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알맞은 융합형 ‘모험인재’ 양성”

[입학처장 인터뷰] 여종문 전북대학교 입학본부장

신영경

ykshin@dhnews.co.kr | 2018-08-27 14:04:58

1년 등록금 전국 가장 낮은 수준…학생 교육 투자 높아
‘스마트 강의실 100개 구축 사업’ 9월까지 99개 완료


[대학저널 신영경 기자] 올해 개교 71주년을 맞은 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는 자유·정의·창조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인성과 창의력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를 배출해왔다. 등록금은 전국에서 가장 적은 수준이지만 학생들을 위한 교육 혜택은 풍성하다. 특히 전북대는 ‘모범생을 넘어 모험생’이라는 인재브랜드를 설정하고 오프 캠퍼스, 레지덴셜 칼리지 등 특별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모험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는 단순한 지식 전달과 스펙 쌓기에 매몰된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깊고, 넓게 보는 안목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대학의 의지가 담겨있다. 창의적인 모험인재를 꿈꾸는 수험생이라면,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전북대의 입시전략을 주목해보자.


전북대가 추구하는 인재상과 교육목표는 무엇인가?
“전북대의 인재상과 교육목표는 ‘모범생을 넘어 모험생으로’라는 슬로건에 집약돼 있다. ‘모범생’이 시키는 일은 잘하는 인재, 스펙이 좋은 인재, 제조업 중심 시대에 맞는 인재라면, ‘모험생’은 스스로 일을 찾아 창의적으로 해내는 인재, 스토리가 풍부하고 소통이 잘되는 인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재라고 할 수 있다. 전북대는 이러한 모험생을 키워내기 위해 교과 이외에도 비교과 활동을 많이 경험하며 체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19학년도 수시모집 주요사항을 알고 싶다.
“2019학년도 모집인원은 학생부종합전형 850명(20.5%), 학생부교과전형 1839명(44.4%), 정시 1455명(35.1%)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를 통해 4배수를 선발한 후 1단계 성적 70%, 면접 30%를 반영한다. 학생부교과전형 일반학생, 지역인재전형은 학생부 100%를 적용, 특기자전형은 학생부 외 입상실적, 면접 등을 반영해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지만 학생부교과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전년도와 비교해 달라진 부분도 소개를 부탁한다.
“2019학년도는 총 4144명(수시 2689명, 정시 1455명)을 모집해 수시모집 비중이 작년도 64%에서 올해 64.9%로 소폭 증가했다. 전형방법·요소에서 전년도와 크게 달라진 점은 없으나 차이점은 기존 수시모집에서만 운영해오던 지역인재전형을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정시모집에서도 운영한다는 점이다. 또한 전북대가 전국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의대 신입생 정원을 확보하게 된 것도 올해 달라진 점이다. 이는 서남대 폐지에 따른 의대 정원 49명 중 32명을 전북대에 배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19학년도 의대 정원이 현재 110명에서 142명으로 크게 늘었다. 본교 기준으로 전국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의대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를 통해 의대는 물론 대학 전체의 발전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지역 의료서비스 개선에도 전북대가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북대 학종의 핵심포인트와 합격전략은 무엇인가?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에 기재된 모든 내용을 정성종합평가한다. 1단계에서는 서류평가 100%,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 외에 면접을 30% 반영해 선발한다. 면접에 관해서는 전북대 입학정보 홈페이지(enter.jbnu.ac.kr)에 게시돼 있는 면접 기출문제를 살펴보면 좋다. 1단계 서류였던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를 다시 한 번 살펴보고 모의면접을 실시하는 것도 실전 감각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자기소개서 작성에 어려움을 느끼는 수험생이 많다. 노하우를 알려준다면?
“자기소개서 작성법에 대한 문의가 많다. 자기소개서를 자신이 완성한 요리라고 한다면 학교생활기록부는 재료라 할 수 있다. 요리에 알맞은 재료가 있어야 좋은 요리를 할 수 있는 것처럼 지원학과에 맞게 준비된 학교생활기록부가 있어야 좋은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다. 따라서 학교생활기록부에 근거도 없는 내용을 화려한 수사를 동원해서 작성해봐야 좋은 자기소개서라 할 수 없다. 다만 동일한 학교생활기록부라도 지원하는 학과와 관련된 내용을 골라서 부각시키는 것은 필요하다. 학교생활기록부가 자기소개서의 근거가 될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지도록 준비해야 한다. 학교생활기록부를 토대로 지원학과와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한다.”


타 대학과 차별화되는 전북대만의 경쟁력은?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했다. 실력만 갖췄다고 사회에서 인정받는 시대가 아니다. 실력과 함께 문제 해결능력,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깨닫는 융합형 인재가 필요하다. 이러한 시대 흐름에 맞게 인재양성 방향을 고쳤다. ‘모범생을 넘어 모험생으로’라는 새로운 방향을 설정한 것이다.


이를 위해 전북대는 대학을 대표하는 모험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오프 캠퍼스(Off Campus) 프로그램’과 ‘레지덴셜 칼리지(Residential College)’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오프캠퍼스는 학생들이 졸업까지 일정기간 다른 나라나 특정 지역에서 생활하며 현지 언어와 문화, 생활방식을 자연스레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감각뿐 아니라 타문화 포용력,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까지 배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레지덴셜 칼리지’는 숙식 역할만을 해왔던 기숙사의 기존 관념을 완전히 뒤집었다. 학생들이 낮엔 학과에서 교양과 전공 공부를 하고, 저녁엔 기숙사에 머물며 문제 해결능력과 리더십, 팀워크, 커뮤니케이션 스킬, 봉사활동, 문화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거주형 대학’이라는 직역 그대로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체계적인 인성 계발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과 인성을 동시에 쌓아나가는 것이다.”


학생들을 위한 지원이 남다른 것으로 안다. 전북대 입학생을 위한 복지혜택은 어떤 것이 있나.
“전북대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 투자가 가장 많은 대학으로 꼽힌다. 대학정보공시를 보면 지난해 학생 1인당 교육비가 1635만 원으로 거점 국립대 중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전국 185개 대학의 평균 교육비가 학생 1인당 1485만 원이다. 전북대는 이와 비교해 100만 원 이상 교육에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다. 전북대의 1년 등록금이 400만 원 정도라고 보면 전북대생들은 등록금 대비 4배 정도의 혜택을 누리는 셈이다.


국립인 전북대는 1년 등록금이 사립대의 절반 수준으로 전국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근 9년 동안 등록금을 전혀 올리지 않았다. 그럼에도 교육 투자는 늘고 있다.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시설 보수사업 예산도 2015년 36억 원, 2016년 44억 원, 2017년 45억 원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여기에 기부금을 모아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강의실 100개 구축 사업’은 추진 3년만에 84개가 완료됐다. 9월이면 99개가 모습을 드러낸다. 1학과에 1개 이상의 스마트 강의실이 있다. 여기에 투입되는 예산 역시 학생 등록금이 아닌 국고 예산과 기부금이다. 이런 노력으로 중앙일보 교육여건 평가에서는 2010년 이후 7년 연속 전국 Top10 안에 들었다. 이렇다 보니 자연스레 대학에 대한 학생 만족도가 높다. 2012년과 2015년, 2017년에 세 번이나 국·사립대학을 망라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유례가 없는 일이다.”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입학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에게도 모든 입학전형을 이해하고 꼼꼼하게 챙긴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렇기에 학부모 및 수험생이 지원학과를 정하기 위해 모든 정보를 알고자 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우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먼저 지원학과를 정하고 입시정보를 챙기면 정보의 양이 줄면서 질은 높일 수 있기에 이를 우선시하는 것을 추천한다.


전북대는 자유·정의·창조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인성과 창의력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아가 우리나라를 창조적 선진사회로 만들어갈 큰사람,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고자 하는 인재, 그리고 새로운 역사와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인재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과 끼를 가장 잘 가르치는 전북대에서 마음껏 발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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