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설계한 과제 수행 후 학점 얻는 동아대 ‘도전학기제’ 인기
소설 창작·정원 설계·팟캐스트·이모티콘 개발·도시 재생 등 다양한 과제 도전
오혜민
ohm@dhnews.co.kr | 2018-08-10 13:41:13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의 개인 또는 그룹이 한 학기 동안 수행할 과제를 설정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거쳐 학점을 인정받는 자기주도형 학습 설계 프로그램 ‘도전학기제’를 통해 지난 1학기 18명 학생이 10개 과제를 최종 이수했다.
또 다가오는 2학기에도 당초 44명의 학생이 신청한 24개 과제 중 6개 과제에 20명을 선정했다.
지난 1학기에 학생들이 완료한 과제는 단편소설 창작과 팟캐스트 제작, SNS 메신저 이모티콘 개발, 정원 설계, 사찰 건축과 불화 연구, 도시재생 프로젝트 등 다양하다. 이들은 저마다의 전공을 살려 꿈과 목표에 맞는 도전 과제를 직접 정해 월별 계획 등을 세워 추진했다.
그 결과 문예창작학과 윤이삭 씨는 ‘명태는 그렇게 온다’와 ‘두 번째 디퓨저’라는 단편소설 2편을 써 투고를 준비 중이고 조경학과 맹서영‧허수안 씨는 미니 정원을 만들어 울산정원박람회와 경기정원박람회 등에 출품했다.
산업디자인학과 이한주 씨와 강승인 씨는 각각 카카오톡 이모티콘과 캐릭터 등을 개발해보는 경험을 했으며 같은 학과 박소현 씨는 완월동 도시재생 프로젝트 ‘다시, 달을 보다’라는 주제로 고립된 홍등가 골목 공간을 도시재생 관점에서 리모델링하기 위해 여성인권단체와 도시재생 전문가 인터뷰, 건물 업사이클링 기획, 굿즈 디자인 등을 진행했다.
고고미술사학과 신현우 씨 등 3명은 범어사와 장안사의 건축·불화 연구 활동을,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김보미 씨 등 4명으로 이뤄진 ‘라:]온에어’ 팀은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팟캐스트 방송 콘텐츠 4개를 제작해 지역 카테고리에서 조회수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라:]온에어’ 팀은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전공과 관련된 활동을 기획하고 한 학기 동안 수행해보는 기회는 대학이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주체성과 자율성, 협동심을 발휘할 수 있는 학사제도를 통해 스스로 많이 성장하고 배웠고 무엇이든 도전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오는 2학기 도전학기제에 선정된 학생들은 개인이나 팀을 이뤄 ‘2D게임 개발’(컴퓨터공학과·산업디자인학과)과 ‘지능형 로봇 대회’(전자공학과), ‘제트엔진의 구조설계와 제작 및 시연’(기계공학과), ‘미세먼지 제거 마스크 개발’(환경공학과) 등 과제 이수를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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