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폄훼발언에 경북 교사들 '분노'
경북교총, 지역 도의원 발언 논란 사과 촉구<br/>"서울 교육수준과 비교하며 심각한 상처 안겨"
신효송
shs@dhnews.co.kr | 2018-07-31 10:17:37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경북 교사들이 지역 도의원의 교원 폄훼발언에 분노하고 사과를 촉구했다.
경상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경북교총) 류세기 회장과 임직원들은 지난 30일 경북교총에서 김모 경북도의원 발언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김모 도의원은 지난 26일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의 경북교육청에 대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경북지역 교원을 폄훼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모 도의원은 경북의 교육수준과 관련한 질의에서 “서울과 경북이 경쟁을 하면 경북은 절대로 못 이긴다”, “서울대 사범대 출신이 경북으로 와 가르치려 하겠느냐”, “경북지역 교사들의 교육방식이 30년 전이나 동일한 수준에 머물러 있어 큰 문제”라는 발언을 했다고 경북교총은 밝혔다.
경북교총은 지역교육과 교원에 대한 폄훼로 경북도의회 소속 의원으로서 자질을 의심케 하는 발언이라며, 3만 경북 교원은 물론, 경북지역 교육계는 참담함을 넘어 분노를 금하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서울과 비교한 지역비하’, ‘특정 대학 출신의 경북 지역 기피’, ‘경북지역 교사들의 교육방식 비판’ 등 상식이하의 발언은 나날이 교권이 추락하는 어렵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학생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경북 교원들의 사기저하는 물론 퇴직을 하신 교원들에게까지도 심각한 상처가 될 것이라고 우려의 뜻을 보였다.
경북교총 류세기 회장은 "도의원이 도정과 교육정책의 잘못을 지적·비판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당사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거나 감정적인 발언을 통해 논란과 상처를 안긴다면 도민의 대표로서 바람직한 자세라 할 수 없다"며 "한국교총과 경북교총은 3만 경북교원과 지역교육계에 대한 김모 도의원의 진심어린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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