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철학과 VR·AR 연구소, ‘웰다잉’ 어플리케이션 제안

가상현실 이용해 장례 대비하는 어플 개발

최진

cj@dhnews.co.kr | 2018-07-09 13:03:09

[대학저널 최진 기자] 인하대학교 철학과 VR·AR 연구소(소장 김진석)가 최근 추모서비스 ‘AR MEMORIAL DAY’를 제안해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4회 경기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창조 오디션’에 선정됐다. 상금은 2000만 원이다.


‘AR MEMORIAL DAY’는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로 크게 2가지 주요 기능을 제공한다. 먼저 ‘이미지 인식 & 업로드’ 기능은 고인과의 추억이 담긴 장소나 물건을 스마트 폰으로 인식시켜 사용자가 직접 등록한 사진, 영상 등의 AR콘텐츠가 증강된다. ‘After-Message’는 사전 장례 서비스의 일종으로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사진, 영상 등을 남겨진 사람들에게 시간에 맞춰 전송하는 기능이다.


이 서비스는 사회적 관습보다 개인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추모문화의 변화에 발맞춰 VR·AR 기술을 추모방식으로 활용한 것이다. 특히 ‘AR MEMORIAL DAY’는 게임이나 교육 콘텐츠에 편중된 VR·AR 산업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진석 소장은 “이번 연구는 제안에만 머물지 않고 실현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인정을 받았다”며 “죽음 이후가 아닌 이전에 죽음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웰 다잉’이 강조되는 시대에 많은 이들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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