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국내 첫 '귀어학교' 개교·입학식

귀어 희망자들에게 현장중심 맞춤형 어업기술 교육 제공

임지연

jyl@dhnews.co.kr | 2018-06-22 16:48:51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와 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가 22일 경상대 해양과학대학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지정된 ‘경상남도 귀어학교’ 개교·입학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교식에는 한경호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 마대영 경상대 부총장, 김무찬 해양과학대 학장, 장충식 경남 귀어학교장, 유관기관 관계자와 귀어학교 입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귀어학교는 귀어 희망자나 어촌에 정착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생활관(기숙사) 등에 거주하며 어선어업·양식어업 등 현장중심 어업기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교육기관이다.


해양수산부는 실제 현장경험을 통한 성공적인 어업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귀어학교 개설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2016년 6월에 첫 번째 귀어학교로 경상대를 선정했다. 경남지역은 연근해어업과 굴 양식어업 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귀어여건이 좋은 지역으로 꼽힌다.


경상대 해양과학대학은 10억 원(국비 5억 원, 지방비 5억 원)을 투입해 교육시설 개선, 교육기자재 구입, 생활관(기숙사) 보수공사 등 귀어 관련 전문 교육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개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귀어학교 운영에 나선다. 오랜 기간 동안 수산인을 양성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발판으로 귀어 희망자에게 현장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귀어학교 교육생들은 어업, 양식업, 가공업, 유통업 등 귀어에 필요한 이론교육(4주)과 현장 체험실습(2주), 선도어가 등을 통한 위탁교육(1주), 분야별 귀어 전문가와 전문교수들을 통한 토론 및 심화교육(1주) 등 총 8주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바다에서 정직한 땀과 노동으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귀어인들을 응원한다”라며 “첫 귀어학교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어촌에 정착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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